내가 즐겨보는 스타크래프트 방송 (경기/유튜브 채널/ 아프리카TV)

Life|2021. 3. 19. 17:29

얼마전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를 삭제시키면서 없어진 글을 다시 복구하는 의미로 내가 즐겨보는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적어보겠습니다. 경기, 유튜브 채널, 아프리카TV 등 다양해서 간단하게만 적을게요.

 

참고로 제 경우 몇 년 전에 시작했던 KSL 시즌1과 시즌2를 보면서 다시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했습니다. 게임을 구매하고 컴퓨터에 설치해서 가끔 심심하면 즐기는데요. 워낙 손이 느리고 대전 게임에는 소질이 없어서 컴퓨터와 2:1, 3:1을 합니다. (최근에는 랜덤으로 놓고 1:1을 하는데 우왕좌왕 난리도 아니네요.)

 

 

그런데 KSL이 사실상 제대로 진행이 안되면서 현재는 다른 방송들을 챙겨보고 있답니다. KSL 유튜브 채널은 아직 살아있어서 시즌1과 시즌2는 가끔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를 다닐때 이후로 온라인게임(MMORPG)에 빠지면서 거리가 멀어졌었는데요. KSL을 보면서 이제동, 정윤종, 김민철 등의 전 프로 선수들의 경기에 푹 빠졌었지요. 특히 JD (승패를 떠나서 경기 자체가 재미있어서 자주 봅니다.)

 

* 참고로 저는 지금 전 프로 선수로 나오는 사람들을 하나도 몰랐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프로 선수들은 임요환, 홍진호, 김가을, 서지수, 박정석, 강민, 박태민, 마~~ 같은 사람들이었거든요.

 

1. ASL

 

아프리카TV에서 주최하는 경기로 프로 리그가 없어진 이후 가장 볼만한 대회입니다. 아시겠지만 이제 전 프로 선수들과 신예 (아마추어에서 본선에 진출하여 활동하는 선수들)들이 서서히 세대 교체를 하는 중이라 더 볼만합니다. 벌써 시즌 11이고 예선이 끝났지요.

 

KSL과 ASL의 차이점은 간단합니다. 대회 개최 목적이 다르지요. 덕분에 ASL은 꽤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대회를 열면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볼 수 있게 해줄것 같습니다. (시청자, 시청시간, 광고수입, 별풍선 결제 등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대회라서 서로 윈윈하는 구조잖아요.)

 

※ 현재 시즌 11 진행 중입니다.

 

2. 중계진

 

주식회사 중계진은 ASL 해설진이 독립해서 만든 스타크래프트 방송입니다. 아프리카TV에서 채널을 개설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진행되는 경기를 컨텐츠로 활용해서 유튜브 채널도 운영중입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끝장전으로 두 명의 선수가 총 9판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승패가 결정되더라도 9판은 다 진행하기 때문에 특정 선수, 특정 종족 사이의 전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꽤 긴 시간을 남자 선수들 경기에서 멀어졌더니 볼만한 끝장전이 꽤 많네요. 주말에 좀 봐야겠습니다.

 

3. KCM

 

캐스터 김철민씨가 아프리카TV에서 운영하는 KCM 채널입니다. 마찬가지로 유튜브에도 채널이 개설되어있고 컨텐츠가 업로드되는 상황입니다. 주요 컨텐츠로는 종족최강전으로 테란 3명, 저그 3명, 프로토스 3명의 선수들이 종족별로 팀을 이뤄서 경기를 치뤄서 끝까지 살아남는 종족이 승리하는 내용입니다. 이 종족최강전은 남성부와 레이디스(여성부)로 나뉘는데 상당히 볼만합니다.

 

※ 최근에 저는 레이디스 종족 최강전만 보고 있습니다. 목요일 오후 7시죠. 일이 있어서 직접 못 보면 여유가 있을때 꼭 챙겨서 보는 애청자네요.

 

4. LovETv

 

KCM 레이디스 종족최강전 해설자로 활동하는 사랑e 님의 아프리카 채널입니다. 스타크래프트도 하시고, 브이로그도 하시고, 다른 게임 플레이 영상도 올리시는데요. 저는 여기서 레이디스 종족 챌린지 방송을 봅니다. 정기적인 시간은 월요일 오후 7시인데요. 시간이 되면 챙겨서 보려고 노력하는 방송이네요. 이 챌린지 경기를 통해서 레이디스 종족최강전에 출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최근에 챙겨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상 여성부 경기가 대회의 형태를 띄고 이루어지는 방송은 종족최강전 밖에 없기에 더 관심을 갖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청자로서 바라는 부분은 충분히 조건이 갖춰졌을때 오프라인에서 레이디스 종족최강전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르는걸 보는 것입니다. 오프라인이니까 시간과 이벤트도 고려해서 한 팀당 5명씩 출전하면 좋겠죠?

 

※ 남성부 종족최강전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여성부의 경우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다 해소가 된다면 예전 프로 리그보다 훨씬 볼만한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보는 스타크래프트 방송은 딱 여기까지 입니다. 리니지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인만큼 한번씩 보시고 즐기셔도 좋을것 같아서 올립니다. 스타의 장점은 내가 직접 안해도 조금 알면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더라고요.

 

이상 작년 12월에 펄어비스 검은사막을 접고 온라인게임에서 탈출한 한때 게임폐인의 취미생활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느니 그냥 치킨 뜯으면서 보는게 더 낫더라고요.

 

사족

 

현재 아프리카tv에는 스타를 주제로 방송을 하는 BJ가 상당히 많은데요. 저는 연예인 덕질이나 BJ 덕질은 이제 하지 않습니다. 살면서 처음 덕질한게 SES고 마지막이 문채원이네요. 이제 그런거에 관심이 없어서 해설자와 캐스터가 있는 정식 대회 방송만 보고 있답니다. (솔직히 선수들 개인화면을 보면 머리만 아프더군요.)

 

요즘 딱히 할게 없다면 한번쯤 찾아가서 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 요즘 유튜브는 이상하고 야릇한거만 많더라. 광고만 드럽게 많이 나오고 짜증나서 그냥 스타를 하거나 경기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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