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pc 견적이 어렵다면 컴퓨존 구해줘pc 서비스도 좋네
제 경우 데스크탑을 맞출 때 직접 부품을 골라서 조립만 판매처에 의뢰를 하는데요. 알고보면 쉽지만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 조립 pc 견적을 짜서 주문하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께서는 사실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견적 관련 도움을 받더라도 직접 진행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오랜만에 단골 사이트를 들어갔다가 꽤 괜찮은 서비스가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바로 컴퓨존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구해줘 pc 서비스인데요. 판매처에서 직접 견적을 짜서 완본체로 파는게 아니라 실제 고객이 자신이 사용할 목적으로, 가격을 확인할 목적으로 견적을 낸 후 서비스에 올린 것입니다. 자신이 올린 내용으로 실제 구매가 일어날 경우 일정 금액을 페이백 형태로 돌려받는다고 하네요.
결과적으로 게임용, 방송용, 홈 데스크탑, 사무용 등으로 맞춰진 실제 사용자의 견적을 조립 pc 견적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위 컴알못 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방적으로 리스트를 보여주는 것보다 가격대로도 묶어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제공되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하게 알아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봤을때 인기 등록자 id만 확인할 수 있어서 그 사람들이 올린 견적만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만 제공되는것 같거든요. 여기에 가격대에 따라서 조회수, 판매량, 댓글수 등으로 구분해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지면 도움을 받는 사용자에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기 견적 랭킹 업로더가 올린 게임용 pc 견적입니다. 120만원대죠.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보다 가격이 적당한 데스크탑을 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이 컴퓨존 구해줘 pc를 둘러보면서 거의 대부분 200만원대가 많이 그리고 잘 보이더군요. 이런 부분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만원대를 보면 대부분 라이젠 3800x, rtx 3070 인데요. 일반적인 소비자에게는 매우 과한 견적이지요. 구경은 해도 선뜻 사기는 힘들답니다.
또한 5800x에 3070 이상을 맞춘 분들은 오버클럭도 직접 진행할 예정이라 메모리는 2666으로 고른 흔적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 부분은 컴알못이라면 3200 클럭짜리 메모리로 바꾸는게 좋습니다. 이런 자잘한 부분이 아쉽지만 실제 유저가 맞춘 견적이라서 다른 곳보다는 신뢰성이 높다고 보여지네요.
현재는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비싸서 120만원대 견적에는 rtx 2060 정도가 들어가는데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2060도 충분하기 때문에 선택할만한 가격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 저도 조만간 그래픽카드를 제외한 본체만 맞출 생각인데요. 당분간 rtx 2060을 쓰다가 나중에 3070ti 이상으로 바꾸는걸 감안해서 데스크탑 부품들을 맞출 생각이랍니다. vga만 빠지면 100만원 안쪽에서 맞출 수 있어서 부담은 없죠.
사람들이 올려놓은 견적을 눌러보면 위와같이 부품들도 볼 수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견적을 짜서 주문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용도로 쓰기도 좋습니다. 판매처에 따라서 동일 부품의 가격 차이는 어쩔 수 없지만 초보에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자신의 니즈에 맞는 안전한 데스크탑 부품 구성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컴퓨존의 구해줘 pc 서비스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립 pc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라면 200만원대 견적을 선택하는것보다 110 ~ 130 만원대로 맞춰진 견적을 선택하는게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본체를 만드는것 외에도 사용자가 직접 건드려야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아서 사양이 올라가면 그만큼 개인의 역량을 많이 타는 시스템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서 100만원 초중반대 견적은 보통 라이젠 5600x, 3200 클럭 16gb 메모리, rtx 2060입니다. 이 견적은 cpu 쿨러가 없어도 될 정도로 무난한 구성이라서 초보자가 따로 손을 댈 필요가 없습니다. 굳이 한다면 pbo 정도인데 이 부분은 검색만 하더라도 쉽게 따라서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하드웨어가 지나치게 오버된 경향이 강해서 무난한 구성이라도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고사양 구성으로 초보자가 건드리기 힘든 영역을 만드는것 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무난한 구성으로 새 컴퓨터를 맞추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게임을 위해서, 방송 송출이나 촬영을 위해서 감당할 수 없는 고사양 pc를 맞출 생각이라면 차라리 남이 짠 견적을 생각없이 선택하는 것보다 조립 pc 전문가에게 돈을 주고 os 설치 및 세팅까지 도움을 받는것을 추천합니다.
부품을 직접 골라서 데스크탑 pc를 장만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라면 한번쯤 컴퓨존의 구해줘pc 서비스에서 원하는 견적을 찾아보셔도 좋을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 물론 저는 직접 맞추는 편입니다. 컴퓨터를 험하게 사용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온라인게임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무난한 세팅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거든요.
* 컴퓨터를 험하게 사용하는 분들 (고사양이 필요한 작업, 게임, 장시간 사용 등)의 경우 수냉 쿨러에 램과 cpu 오버클럭에 추가 팬까지 사용하지요. 그래도 부족해서 메모리에 방열판까지 달기도 합니다. 전 그저 타이핑이나 치는 업무를 하는지라 그럴 필요가 없지요.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