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들기름 가격 (국산) 경험 공유
어제 어머니 부탁으로 단골 방앗간에서 국내산 들기름을 구매하였습니다. 평소 자주 찾던 곳이었지만 평소 구매 가격보다 비싸서 적정한지 검색을 해봤는데요. 신기하게도 몇 년전 글들만 있어서 제 경험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실 인터넷 세상의 정보는 돈이 되는 것들 위주로 작성되어 업로드 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소소하게 궁금한 것들은 보기 힘든데요. 이런 사소한 것들도 찾는 분들이 계실테니 제 경험을 남기고자 합니다.
▲ 왼쪽에 기름병은 몇 달 전에 샀던 것이고 오른쪽은 어제 단골 방앗간에서 구매한 것입니다. 어머니께 사진을 보내드리며 일단 사놨다고 말씀드리니 몇 달 지난 제품도 깨끗하다며 만족해하셨습니다. (제가 많이 안 먹어서 남았지요.)
평소에 어머니와 함께 방앗간을 방문해서 구매한 국내산 들기름 가격은 1병당 (소주 병 크기) 13000원에서 15000원 정도 했습니다. 사진 속 제품도 작년 가을쯤에 15000원에 구매한 것이지요. 그런데 어제 산 제품은 18000원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전에 산것보다 비싸다고 말하니까 들깨 가격이 올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구체적으로 국내산 들깨를 매입하는 가격도 말씀해주셨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네요. 75000원 이라고 하셨는데 그만큼 원재료의 가격이 올라서 들기름 가격도 올랐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곳은 20000원에 팔거라며 그래도 싼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그건 그냥 하는 말씀이시겠죠.)
검색을 해보니까 작년에 비가 많이와서 작황이 나쁘다보니 들깨의 가격이 올랐다고 하더군요.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산 들깨 작황이 좋아서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었을 경우 방앗간에서 짠 국내산 들기름의 가격은 기름병 기준으로 1병당 13000원 ~ 15000원, 작황이 나빠서 가격이 올랐을 경우 18000원 ~ 20000원.
마트에서 구매하는 제품이 아니고 시골 시장 방앗간이라 값이 일반적으로 쇼핑몰 제품을 알아보는 것보다는 높을 것 같네요. 참고로 기름병의 경우 용량으로 따지면 360ml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족
가격을 어머니가 듣더니 수입산 들깨를 사서 직접 짜먹어야되나 고민하시더군요. 그런데 저는 반대입니다. 오래 다닌 방앗간이고 지금까지 먹으면서 만족했는데 굳이 수입산을 쓸 필요는 없죠. (풍미 자체가 다른데요.)
위 내용은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