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4070ti 검은사막 풀옵션 온도 변화 (ft. 결국 언더볼팅)

IT|2023. 2. 7. 17:32

얼마전에 4070ti를 구매하고 테스트 삼아서 검은사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사무용 모니터를 주 화면으로 이용하고 있어서 고주사율에 관심이 없다보니 그냥 순정 상태로 사용했는데요. 어제 제 모니터도 90hz까지 최대 주사율을 설정할 수 있는걸 알고 적용을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gpu 로드율과 온도가 제 기준에서는 너무 높더군요.

 

그래서 hwmonitor를 켜 놓고 아크만 사냥 1시간을 기준으로 온도 측정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결국 언더볼팅으로 온도를 잡은 결과까지 올려드립니다.

 

옵션별 아크만 1시간 사냥 결과

 

▲ rtx 4070ti (msi 트리오) 순정 상태에서 업스케일도 선택하지 않은 풀옵션으로 아크만 사원에서 1시간 동안 쉬지않고 사냥한 결과입니다. 프레임이야 당연히 90 프레임 붙박이인데 핫스팟 온도가 80도네요. 거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풀로드 땡긴것과 비슷한 온도가 나왔습니다. 온도가 좀 낮았으면 하는 마음에 최적화 옵션을 몇 개 건드리고 다시 1시간을 사냥해봤습니다.

 

▲ rtx 4070ti는 순정 상태이고 텍스처 높음, 리마스터 모드에서 fsr 울트라 퀄리티 옵션으로 아크만에서 1시간 동안 사냥한 결과입니다. 확실히 온도는 매우 착해졌고, 소비전력도 언더볼팅을 한 것과 비슷하게 나왔는데요.

 

문제는 fsr 울트라 퀄리티라고 해도 풀옵션과 미세한 차이가 있어서 그게 거슬리더군요. qhd 끝판왕이라는 rtx 4070ti를 샀는데 이렇게 옵션을 타협하기는 싫었습니다. 온도와 소비전력은 마음에 들었지만 그래픽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요. 그래서 언더볼팅을 하고 풀옵션으로 사냥을 해봤습니다.

 

▲ 전압 0.95, 부스트클럭 2670, 메모리 오버 800으로 언더볼팅을 한 뒤에 풀옵션으로 아크만 사원에서 1시간 동안 사냥한 결과입니다. 만족스러운 그래픽 품질에 준수한 온도, 준수한 소비 전력을 모두 잡았습니다. fsr로 최적화를 놓느니 일단 90hz 까지는 풀옵션으로 언더볼팅을 하고 플레이를 할 생각입니다.

 

참고로, 3가지 경우 모두 90 프레임에서 주사율은 떨어지지 않았고 사냥 중 1초 정도 7~80 프레임으로 한번씩 떨어지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경우 팬 속도는 1200rpm을 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주사율이 더 높은 모니터를 쓰게되면 fsr 최적화 옵션을 사용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90hz까지는 살짝 언더볼팅만 해줘도 충분했습니다. 

 

* 참고로 제가 원하는건 원활한 플레이와 핫 스팟 기준 70도 이하의 온도입니다.

 

그나저나 검은사막에서 이펙트 다 켜고, 설정 다 켜고, 몹을 몰아서 한번에 잡으니 제한을 그래픽카드를 엄청나게 갈구네요. 이래서 다들 fsr을 쓰나 봅니다.

 

개인적인 계획

 

솔직히 어제 밤에 옵션을 바꾸고, 그래픽카드 설정을 바꾸면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주사율을 60hz로 낮추고 울트라 옵션에 fsr을 켜고 즐길까? 극한의 사냥 효율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노가다에 목 메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그렇게 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확실히, 90hz라서 스킬 들어가는게 달라서 사냥 효율은 좋은데 귀찮더군요. 오늘 밤에는 한번 60hz로 내리고 울트라 모드로 fsr을 켜고 플레이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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