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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스프링 시즌 서버 강화 끝 (졸업 예정)

Game|2020. 6. 1. 16:43

현재 검은사막 스프링 시즌 서버는 6월 3일 종료 시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규 및 복귀 유저가 뒤늦게 소식을 듣고 유입되고 있어서 원하는 유저에 한해서 6월 17일까지 졸업을 유예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됐는데요.

 

필자의 경우 처음부터 플레이를 했지만 3~4월에 많이 바빠서 접속조차 할 시간이 많지 않았고, 게임을 즐기더라도 시즌 서버에서 사냥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발라 장비와 악세서리의 강화가 미흡한 상태였습니다. 거기에 푸가르 일일퀘스트 40일차까지 마친 상황에 장비 아이템을 유(IV)까지 맞춰서 손을 놨었지요.

 

그런데 시즌 전용 아이템인 투발라 시리즈가 가문 공유로 성격이 바뀌고 졸업 시점이 다가오면서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와 함께 검은사막에서 강화에 필요한 재료 아이템을 추가로 드랍되도록 업데이트를 하면서 평소와 다르게 사냥을 더 많이 했습니다.

 

어제, 그제 (주말) 대략 7시간, 평일 아침에 2시간씩 플레이를 했죠. 덕분에 부족한 강화를 완벽하게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 이 게임은 내가 사냥하는 필드에 다른 유저가 1명이라도 있으면 효율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그래서 저는 사냥만큼은 아침(6시~7시)에 합니다. 빠르게 1~2시간 하고 잠수를 타는거죠. 그나마 시즌이 끝날때가 되면서 조바심이 나서 사냥을 했네요.

 

▲ 시블스 2700개, 제블스 85개, 광석 1400개를 들고 강화를 시작해서 완료한 모습입니다. 시작할때는 주무기, 허리띠, 장갑, 신발, 귀걸이 1개, 반지 1개가 +0/장 단계였습니다. (나머지 모두 동)

 

▲ 강화 종료 후 남은 재료입니다.

 

▲ 스프링 시즌 서버 종료 안내 공지 내용입니다.

 

필자의 경우 위 공지를 대충 봐서 우두머리 장비 교환권과 전환석이 각각 적용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강화를 다 끝낸 시점에서 투발라 갑옷을 하나 더 동으로 만들까 고민했는데요. 다시 공지를 확인하니 투발라 장비를 일단 전환석으로 일반 아이템으로 바꾸고 그 뒤에 우두머리 장비 교환권으로 우둔, 머스칸, 베그, 기아스, 크자카, 쿠툼, 단델리온 장비 중 하나로 바꿀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3종의 투발라 장비를 모두 동(V)으로 강화를 하면서 시즌 서버는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잘 안되면 17일까지 남아서 강화를 완료할 생각이었는데 오늘 마무리를 짓게되서 다행이네요.

 

* 사실 스프링 시즌을 시작할때는 플레이를 거의 하지 않을 생각이라서 동카포만 받아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욕심이 끝이 없어서 결국 올동을 만드네요.

 

제가 변변찮은 플레이 타임으로 올 동(V) 투발라를 맞출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강화 재료의 추가 드랍 때문이었습니다.

 

 

▲ 시즌 서버에서만 나왔던 강화 재료 3종과 주간퀘스트로 얻는 물량만 있었다면 필자는 17일까지 졸업을 유예 시켰어도 강화를 완료하지 못했을겁니다. 아무리 욕심이 나도 게임만 하고 있을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5월 말에 업데이트를 하면서 위 재료들을 추가로 드랍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냥터에 따라서 제마블, 시블스, 광석을 주는 꾸러미를 드랍하도록 패치가 이루어졌죠. 이 꾸러미는 1개당 20~120개의 강화재료가 랜덤으로 나오도록 하면서 기존 물량에서 추가로 더 획득하도록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간이 스며든 블랙스톤은 드랍이 많이 되기에 대부분 제련된 마력의 블랙스톤을 노렸을텐데요. 제 경우 대량의 시블스로 스택을 사고, 직강을 통해서 고(III)까지 만드는게 더 낫다고 판단해서 제마블보다 광석에 집중했습니다.

 

또한 발렌시아, 카마실비아, 드리간, 오딜리타 사냥터에서 무작위로 드랍되는 균열의 옥과를 모아서 모두 시블스 꾸러미로 바꿨죠. 플레이 타임이 짧다보니 옥과를 대량으로 모을 수 없어서 제일 적은 갯수가 요구되는 시블스 꾸러미로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동(V) 투발라 아이템을 맞추기 위해서 선택한 사냥터는 바로 '고리나무 숲' 입니다. 꾸러미는 광석, 옥과는 시블스, 제련은 나오는대로 모아서 강화를 했죠. 덕분에 악세서리까지 모두 동(V)으로 맞출 수 있었습니다.

 

단 초반에는 느긋하게 낮은 스택부터 던졌다면 오늘은 40짜리 발크스의 조언을 다 쏟아부었고 100스택이 쌓여있던것도 써버렸습니다.

 

간단하게 제가 강화한 것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비(무기, 방어구) 강화 스택

 

+12 ~ 광(II) : 10 ~ 19 까지

광(II) -> 고(III) : 20 ~ 39 까지

고(III) -> 유(IV) : 40 ~ 59 까지

유(IV) -> 동(V) : 60 ~ 99 까지

 

참고로 동(V) 트라이의 경우 60스택에서 20%, 100스택에서 32% 정도였습니다. 발크스의 외침을 써서 105를 넘어가게 될 때까지 스택이 쌓이면 그냥 다시 60 부터 트라이를 하는게 좋습니다. 경험상 60 ~ 70대에서 붙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 일전에 말했듯이 검은사막의 강화는 여러번 시도해서 운 좋은 한 번을 노리는 것입니다. 운 좋으면 원트, 운 나쁘면 전 재산을 쓰고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보통 유(IV) 까지는 몇 번 실패하다보면 붙습니다.

 

*강화할 장비가 하나만 남았을 때는 돌려깍기가 어렵다보니 그냥 동 트라이에서 크론석을 썼습니다. 2번 시도할 분량이 있기에 시도했는데 2번 모두 실패하고 깡트에서 성공하더군요. 운이 좋았습니다.

 

악세서리 강화 스택

 

+0 ~ 장(I) : 1 스택

장(I) ~ 고(III) : 11 스택

고(III) ~ 유(IV) : 20 스택

유(IV) ~ 동(V) : 30 스택

 

투발라 악세서리 강화를 하다보면 기본 성공 확률이 너무 높아서 발크스의 조언을 안 쓰고 시도하게 됩니다. 확률을 나타내는 숫자만 보면 사실 고(III)까지는 그냥 0스택에서 던져도 충분하죠. 그런데 조언을 안 쓰면 성의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실패를 엄청나게 하더군요. 그래서 예의상 위와 같이 스택을 넣고 강화를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스프링 시즌 서버에 투발라 장비를 모두 강화하고 졸업만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네요. 물욕은 어쩔 수 없어서 결국 다 만들었네요. 이렇게 열정적으로 게임을 하지 않는데 시즌 덕분에 폐인 생활을 하던 20대의 젊은 제 모습으로 잠시 돌아갔던것 같습니다. 즐거웠어요.

 

사족

시즌 서버에서 불만이었던 점이 하나 있어서 적습니다. 주간퀘스트 초기화 시점을 왜 완료시점부터 계산되도록 한건가요? 매 주 수요일 점검 후로 초기화 시점을 통일하면 일주일 중 플레이어가 편한 시간에 주간퀘스트를 완료하면 되잖아요. 다음이 있다면 이런 부분이 고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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