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백내장 수술 경험담 공유 (65세 어머니 사례)
제 어머니는 65세이신데요. 최근에 그 동안 미루고 있었던 백내장 수술을 받았기에 그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도 수술을 받기 전 관련 내용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대부분 최저가 위주로 글이 적혀있어서 사실상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겪은 내용을 공유하니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60대 백내장 수술 배경
65세, 여성, 양쪽 눈 모두 수술, 한쪽은 거의 안 보이는 상태, 다른 한 쪽도 질환이 진행된 상태, 모두 레이저 시술, 각각 다른 품질의 렌즈 삽입 (거의 안 보이는 쪽은 고급, 다른 한 쪽은 중급)한 사례입니다. 어머니는 지난 몇 년 동안 무릎, 팔, 어깨를 수술하고 회복하느라 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버티다가 이제서야 받게 됐습니다.
2. 치료에 대한 이야기
건보 적용이 되는 수술의 경우 치료 효과는 있으나 이후 안경 착용이 필수라고 했다. 수술 비용이 없는것도 아니라서 한 쪽당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치료를 진행했다. 또한, 잘 안 보이는 한쪽만 치료하려고 방문했으나 검사 결과 양쪽 모두 백내장이 진행된 상태라서 두 눈 모두 받기로 결정했다. 다만, 잔존 시력에 따라 한 쪽은 고가의 렌즈를 넣고, 시력이 남아있는 쪽은 중급 렌즈를 넣었다.
3. 치료 시간 및 경과
눈 한 쪽당 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수술을 받은 이후 바로 집으로 이동이 가능했다. 다음날 병원에 내원하여 경과를 확인한 뒤 집으로 귀가했다. 이후 1주일이 지난 시점에 다시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3주 뒤 내원 예약을 한 뒤에 회복 중이다. 수술을 받기 전 녹내장도 의심이 되는 상황이라 3주 뒤에 검사를 받고 녹내장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3주 뒤에 녹내장이 없고 백내장 수술이 잘 진행되면 정기 검사만 받으면 된다고 한다. 참고로, 수술 이후 아예 안 보이던 눈은 환하게 잘 보였고, 시력이 남아있던 쪽은 하루 뒤부터 잘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약 2주가 되어가는 지금은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회복이 되어 너무 좋다고 하신다.
4. 60대 백내장 수술 비용
블로그에 개인적으로 납입한 수술비를 공개하는건 부담이 큰 일이다. 왜냐하면 개인마다, 병원마다, 치료 방식에 따라서 가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검색했을때 가장 저렴하고 건보 적용이 되는 가격만 (몇 십 만원 정도) 나와있어서 실제로 너무 도움이 안 되어 공개한다.
어머니의 경우 오른쪽 눈은 거의 실명 직전, 왼쪽 눈은 백내장이 진행되어 시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에 오른쪽에는 고급으로, 왼쪽은 중급의 렌즈를 사용해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납입한 병원비는 총 710만원으로 레이저 비용 200만원을 빼면 510만원이니 고급 렌즈가 300, 중급이 210 인 것으로 파악된다.
※ 오른쪽 눈의 경우 상태가 심해서 중급을 사용했을때 경과를 장담할 수 없어서 고급을 쓴 것이다. 질환이 심하지 않다면 중급 정도로만 치료를 해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병원에서 직접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사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전화로 부모님과 계속 통화를 했는데 돈이 있어도 금액이 커서 놀란 눈치였다. 하지만 없어서 못 하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얼마든 쓰시라고 했다. 얼마를 살더라도 보고, 듣고, 먹고, 걷는건 불편함이 없어야지. 어쨌든 위 비용은 11월 초에 결제한 내용이라 최신성은 확실히 보장한다.
그럼 병원에 내원했을 때 촬영한 사진을 올려본다. (증명)
▲ 병원에 가니 검사를 받는 사람, 검사를 진행하고 환자를 안내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라. 정말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 장사 잘 되는 곳인거 같더라. 그 와중에 로비에 이런 작품도 전시되어 있더라. 좀 놀란!
▲ 내가 가구쟁이라 그런가? 로비 소파가 눈에 들어오더라. 앉아있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봐줄만했다. 역시 큰 병원으로 다니는게 좋은거 같다.
▲ 원래 어머니가 병원에 가서 수술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일정을 잡으려고 가셨는데 당일에 수술까지 받으셨다. 덕분에 난 급하게 연차를 내고 다음날 어머니를 모시고 본가로 들어가는 선착장까지 데려다 드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버지도 반갑게 어머니를 맞아주셨고 기분좋게 어머니의 60대 백내장 수술은 끝났다. 몇 년에 걸친 수술들을 잘 받으시고 이제는 걱정도 많이 없어지셔서 식사도 잘 하시고, 잠도 잘 주무신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네.
혹시라도 관련 정보를 찾는 분들이 계실까봐 남기는 글이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