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5주년 이벤트 : 계정만들었네요.
17년된 나이트온라인에 200만원을 질렀다가 회수한 뒤에 게임에 대한 개념이 좀 바뀌었습니다. 마침 검은사막 5주년 이벤트로 출석 보상에 펄템을 풀면서 다시 계정을 만드는 중입니다. 설치하는데만 3시간이 넘게 걸리는군요.
계정 정보 이전을 할 때 너무 인생을 갈아넣는것 같아서 계삭하고 튀었는데 결국 다시 만드네요. 이번에는 아처로 시작해서 편하게 월드 보스나 잡으면서 놀아야겠습니다. 35만원 정도만 쏴주면 무게, 가방 다 풀로 채울 수 있고 운이 좋다면 8티 준마까지는 가질 수 있으니 부담없이 시작할 생각이에요.
사실 예전 계정의 경우 샤카투 상자에서 유 바실 허리띠가 나와서 좀 편하게 게임을 했었는데 채집과 낚시에 왜 그리 몰입했는지 컴퓨터가 쉴 시간이 없어서 재미가 반감된 부분이 있답니다. 애초에 베이 거래 자체가 안되는 게임이라 회수는 불가능하지만 그만큼 적게 들어가서 다시 기웃거리게 됐네요.
검은사막을 하려면 컴퓨터부터 바꿔야하기에 겸사겸사 알아보는 중입니다.
이제 5주년이 된 검은사막이라서 17년이 지난 나이트온라인에 장비도 없이 기웃거리느니 이거나 슬슬 해볼까 하는 중입니다. 아직 사람도 많고 인벤에 정보도 많고 공식 홈페이지에 스트리밍 방송하는 사람들부터 팁을 게시하는 사람들까지 아주 북적이거든요.
또 이번에는 5주년 기념이라 출석 보상이 좀 화려합니다.
캐쉬템 위주로 약 30만원어치가 풀린다는데요. 솔직히 전 결제를 각오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크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펫도 5마리 꽉 채워서 4티는 만들어야되고 장비는 최소 고(III)는 되야되고 탈것도 최소 8티 준마는 되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일단 아처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원거리, 공격력 쎄고, 이동기 좋아서 초반에 키우기 좋거든요.
원래 계정에서는 무사를 했는데 이동기가 좋고 피흡 스킬이 좋아서 만족했지만 다시 키우기는 싫어서 아처를 골랐습니다. 옷 입히고 놀거면 여자 캐릭터가 좋지만 제가 그 쪽으로는 흥미가 없거든요. 일단 신규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니만큼 길드에 들어가서 좀 놀아볼 생각이네요. 대신 너무 몰입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검은사막 자체가 과금 유도가 강하지 않고 게임성이 좋아서 상품 자체는 좋지만 강화 과정과 생활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조심해야됩니다. 자칫하면 컴퓨터 화면만 보다가 하루가 다 지나가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어쨌든 접었다 다시 시작하는것이고 업무가 많으니 일단 접속해서 분위기부터 살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억압세트라는 아이템을 지급하는 퀘스트를 준다고 합니다. 저 같은 신규나 복귀에게는 좋은 소식이죠. 억압 아이템이 고(III) 등급의 보스 아이템이거든요. 대신 강화나 거래는 안되는 것들입니다. 레벨만 올리면 얻을 수 있고 크자카, 쿠툼, 단델리온, 머스칸, 베그, 나무정령갑옷 등을 지급해서 나쁘지 않답니다.
* 저도 이 억압세트를 받을 생각으로 시작하는거에요. 58레벨까지 키우면 무기 3종세트, 60레벨까지 가면 보스 방어구를 모두 고(III) 짜리로 주거든요. (일단 보조무기가 누베르가 아니라 쿠툼이라 합격점)
한번이라도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렙업은 꽤 쉬운 편입니다. 나중에 지식작, 맵 밝히는것, 공헌도 올리는게 짜증나는거지 레벨업 자체는 매우 쉽죠. 요즘은 쩔도 받을 수 있고요.
어쨌든 5주년 이벤트와 억압 아이템 지급 등등을 이유로 다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검은사막과 관련된 글을 올릴거라서 미리 복귀 신고를 해 봅니다. (신규입니다. 장비, 캐릭, 계정 없어요.)
* 이번에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가모스, 벨 먹고 환상마도 얻을겁니다. 지갑의 힘을 빌리더라도요. 깔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