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나이트온라인에 다시 복귀했어요.

Life|2019. 9. 18. 16:19

필자가 군대를 제대한 후 처음으로 접했던 온라인게임 나이트온라인, 제대를 2003년에 했으니 벌써 알고 지낸지 16년이 넘었네요. 카루스와 엘모라드라는 두 종족이 대립하는 설정이라 아군과 적군의 구분이 명확해서 PVP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전쟁게임인데요.

 

대학교에 복학 후 잠시 즐기다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을 즐기면서 멀어졌다가 몇 차례에 걸쳐서 접고, 복귀하기를 반복했던 취미랍니다. 이제 마흔이 다 된 나이에 다시 돌아갔는데 더 이상 전투(적군과의 싸움)를 할 욕심은 생기지 않네요.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남아있는 유저의 수가 별로 없어서 아이템을 구하기도 힘들고 나중에 처분하기도 힘들어서 선뜻 쟁 유저도 돌아가기는 힘들다고 판단해서 레벨업 및 앵벌(게임머니 모으기) 위주로 플레이하기로 결정했답니다.

 

혹시 그래픽 좀 떨어지는 전쟁게임을 알아보신다면 나이트온라인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월 소과금 정도로 1레벨부터 키우는데 80레벨까지는 할만할것 같네요. 사람이 많아져야 더 재미있어지니까 아는 사람들 마구 초대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딱 8명만 구하면 제가 사제를 할 수도 있는데 한다는 지인이 없네요. (요즘 워낙 최신 게임들이 많잖아요.)

 

그럼 간략하게 게임 소개를 해볼게요.

 

▲ 17년 동안 우려먹은 사골 포스터입니다.

 

▲ 한때 이런 식으로 캐릭터를 그려내기도 했지만 실제 게임 속에는 적용되지 않아서 의미가 없었죠.

 

진행 방식

 

레벨 업 : 성장을 위주로 플레이하는 유저가 거의 없어서 60레벨까지는 솔플로 키워야됩니다. 60부터 다니는 사냥터에 일일퀘스트가 있고 파티 플레이가 요구되다보니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 파티가 만들어지면 같이 섞여서 사냥을 하면 됩니다. 81레벨부터는 본인 장비가 어느정도 받쳐줘야 파티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머니를 모으는 것에 더 집중하는게 좋습니다.

 

앵벌이 : 흔히 게임머니를 모으기 위한 반복 작업을 말하는데요. 이 게임의 경우 게임 속 화폐인 노아를 모으는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물약값, 수리비 정도는 1시간 정도만 앵벌이를해도 충분히 감당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몇 백만, 몇 천만은 쉽게 모으기 때문에 장비 가격이 꽤 높게 형성되어 있어서 전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아이템은 현금으로 사고 파는 상황입니다.

 

* 해당 게임은 캐릭터까지 캐쉬로 결제해서 구매하는 반지에 봉인할 수 있습니다. 또 개인간 거래도 할 수 있어서 현금을 주고 컨텐츠를 사고 파는 행위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쟁을 목적으로 복귀할 경우 성장이 다 끝난 캐릭터의 몸과 장비를 모두 베이를 통해 구매한 후 전투를 즐기는게 제일 현실적입니다. 접게되면 다 현금으로 처분하면 끝이니까요.

 

전투 : 일주일에 2번 적군과 특정 지역에서 전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전투에서 이기면 상대방의 국가로 쳐들어가서 NPC와 일반 유저들을 잡을 수 있지요. 1시간은 전쟁, 다음 1시간은 방어든 침투든 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24시간 전투가 가능한 지역이 레벨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앞서 말한 전쟁 시간을 제외하고 언제든 포털을 타고 이동해서 적군과 싸울 수 있는 지역인데요. 59레벨 제한인 아르드림, 69레벨 제한인 로나크랜드 거점지, 제한이 없는 로나크랜드 세 곳입니다. 사실상 현재는 제한이 없는 로나크랜드에만 사람이 좀 있습니다.

 

* 한팟 전투 : 80레벨 이전 캐릭터는 특정 시간대에 국경수비전투라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다면 카루스 1팟(8명), 엘모라드 1팟(8명)이 팀이되서 한정된 공간에서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100승을 달성하면 방어력 90을 올려주는 칭호를 획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80레벨에 머물면서 국경수비전투만 뛰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 카오스 전투 : 모든 유저가 참여 가능한 컨텐츠로 장비가 없어도 유저들과 싸울 수 있습니다. 솔플로 전투를 치르는 것으로 킬과 데스에 따라서 순위가 결정되며 칭호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카오스를 꼭 하셔서 기본적인 연타 방법을 연습하는게 좋습니다.

 

그 외에도 델로스 성 지역, 캐슬, 비프, 쥬라드 등의 컨텐츠가 있으나 사실상 저렙 구간에서는 의미가 없어서 패스합니다.

 

일단 간략하게 게임 소개를 남겼는데요. 나이트온라인에서 유일한 단점은 오직 1개입니다. 그래픽이죠. 그것을 제외하면 전쟁게임으로는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구분 확실한 전투를 즐기고 싶다면 한번 관심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하니 참고하세요.

 

1. 쇼진 : https://www.kostory.com

 

kostory.com - 나이트 온라인 스토리

로그인 하시면 채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www.kostory.com

2. 공식웹사이트 : http://knight.mgame.com

 

KNIGHT ONLINE

 

knight.mgame.com

▲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서 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보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가 한정적입니다. 유튜브에서 다루고는 있으나 대부분 최종 단계인 전투 위주라서 사냥, 업, 앵벌 등의 정보는 자유게시판이나 쇼진에서 검색해서 찾아가면서 배우시는게 좋습니다. 연식은 오래된 글들이지만 변화가 거의 없어서 대부분 유효한 내용이거든요.

 

3. 유튜브 채널 : 검색 창에서 게르만해주오씨, 장원, 챠챠, 쿠리님 의 채널을 보시면 법사 시점, 전사 시점, 록 시점 등에서 전투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장원 채널의 경우 히페리온 서버 좋아클팟을 보여주기 때문에 최종 컨텐츠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게르만해주오씨 님의 경우 즐쟁(친목) 위주로 즐기는 클랜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게임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투 장면을 보면 뭐가 뭔지 알 수 없어서 재미가 없을겁니다. 돈 안쓰고 무료로 접속해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니 한번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카오스를 즐기면서 육성을 하면 어느정도 전투가 이해되실거에요.

 

※ 꼭 전사 연타, 스키 타는 방법 등은 알아보고 플레이하세요. 그래야 카오스든 솔플 사냥이든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족

 

제 경우 아주 옛날에 전사로 플레이했던 계정, 중간에 복귀하면서 법사를 했던 계정, 앵벌을 했던 활록이 남아있는 계정 총 3개가 있어서 심심할때마다 하나씩 돌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쟁도, 앵벌도 관심이 없어서 접속해서 몹을 패는 재미로만 즐기네요. 이래도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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