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를 시작한 40대 아저씨의 후기

Game|2026. 6. 2. 18:17

작년 말에 엔씨소프트에서 아이온2를 오픈했을때 RVR을 좋아하는 한 명의 유저로써 즐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익숙하게 즐겼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을 플레이 중이라서 안했었는데요. 최근에 검사를 계정삭제까지 하면서 끊어낸 뒤로 심심해서 아이온2를 설치해서 찍먹만 해보자고 즐기고 있습니다.

 

40대인 제 플레이 스타일은 간단합니다.

 

1. 슬로우 라이트 유저

2. 멤버십 및 최소 과금 유저

3. 깔개로 오래 즐기려는 유저

 

사실 10일 가까이 플레이를 해보면서 과연 이 게임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까? 걱정은 됩니다만 그래도 몇 년은 가지 않을까 싶어서 최소한의 과금을 하는 깔개로 게임을 즐길 생각입니다. 플레이 타임도 길면 3시간이고 매일 하지는 않을 생각이라 적당히 내가 좋아서 하는 정도로만 플레이를 해야지요.

 

덕분에 다캐릭보다 본캐 1개만 플레이하려고 하고, 본캐는 치유성입니다. 원래 수호성 타입의 클래스를 선호하고, 솔플이 가능한 궁성을 좋아합니다만 정작 RVR에서는 치유/호법이 본캐였지요. 이번에도 치유로 선택한 이유입니다.

 

* 꾸준히 즐긴다고해도 딜러나 근거리는 결국 장비빨을 탈 수 밖에 없는데 전 이제 빡겜을 안할거라서 맘 편하게 솔플로 가려고 하네요.

 

▲ 본캐 치유는 키 작은 여캐로 생성해서 외변까지 시켜줬습니다. 외변 자체가 과금이라 마음에 드는 커마를 두고 하나를 고르는데 시간을 꽤 썼네요. 마음에 듭니다. (큐나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했지요.) 전부터 게임을 하면 딸래미 키운다고 생각하고 몸집이 작은 여캐를 만들어서 하고 있답니다. (리니지2 현모때 현실 모습하고 캐릭터하고 괴리감이 너무 심하다고 욕먹....) 저 의상은 상점에서 1키나에 파는 기본 의상인데 퀄리티가 너무 좋습니다. 아직 의상을 돈 주고 사지는 않았는데 당분간은 이걸로 쓸거같네요.

 

▲ 약 일주일 정도 플레이를 한 뒤에 괜찮아서 산들바람 멤버십을 결제했습니다. 차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친분이 생겨서 레기온에 들어가고, 파티를 다니게되면 슈고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입니다. 그게 아니라 지금처럼 부캐 딜찍팟만 다니면서 놀거면 계속 산들바람만 써야죠.

 

※ 저도 처음에는 레기온을 들어갈까 많이 알아봤습니다만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전 게임을 하다가 마음이 맞는 사람들하고 친해지고, 그 사람들을 내 레기온에 모으거나, 내가 그 사람들 레기온에 들어가는 형태로 플레이를 하죠. 일단 들어가서 친해지자는 방식은 잘 안되더라구요. 특히 요즘은 파티원 구하는 곳이 많지 놀자고 모이는 곳이 별로 없어서 여차하면 그냥 1인 레기온이나 만들어서 플레이할까 고민중이네요.

 

사실 이미 다들 템레벨이 높아서 저는 그 사람들의 부캐가 딜찍으로 도는 파티에 껴서 다니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앵간한 레기온은 들어갈 수도 없고, 들어가더라도 제가 시간이나 돈 투자를 거의 안할거라서 잘 못 어울릴겁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앞으로 생활컨텐츠도 나올거라고해서 장비 맞추고 쟁 뛰는 것보다 숙제나 하고 생활이나 채집, 제작하면서 노는게 목표네요.

 

* 사실 지금 채집하고 제작하는 것만으로도 당분간 충분히 재미있을거에요.

 

멤버십을 사용해서 좋은 점이라면 가장 좋은건 거래소 사용입니다. 이벤트나 던전 파밍으로 나온 제작 재료들을 거래소에 올려서 팔 수 있거든요. 그걸로 장비도 맞추고, 큐나도 살 수 있습니다. 멤버십이 없으면 그냥 내가 먹은 게임머니만 쓸 수 있어서 불편했는데 거래소를 사용하니 정말 편했네요. 그리고 서버 및 캐릭터 창고를 원격으로 열 수 있다는거죠. 이제 마을 창고관리인 앞에서 있을 필요가 없어서 편해졌네요.

 


그리고 엔씨소프트 아이온2를 처음 하는 유저가 멤버십 결제를 할 마음이 들었다면 환영의 첫 만남 패스랑 슈고의 성장 부스트를 구매하길 추천드립니다. 1큐나 (약 22원)으로 구매 가능한데 보상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성장부스트는 정복 불의신전 아이템 10강 상태로 주고, 아르카나도 줘서 템레벨을 확 올려줍니다.

 

 

지금 제 고민은 성장부스트로 받은 불의신전 아이템들을 강화하고 돌파해서 쓰다가 나중에 넘어갈까? 이 상태로 파밍해서 두르바타 & 바카르마 급의 장비로 바꾸고 강화, 돌파를 할까입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파티 위주면 후자가 맞는데 거의 솔플이라 그냥 지금 장비에서 할까도 고민중이네요. 영웅 등급(주황색)은 먹어도 돈이 너무 들어서 힘들거같고요. 그래서 불의신전 장비에 조율을 할까도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대신 당분간은 고민만 할 생각입니다. 이번주 업데이트도 보고, 6월 중순에 있는 쇼케이스도 보고 결정하려고요. 아직 이벤트 참여는 가능하고 보상도 받으니까 게임을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고민만하고 결정은 안 할 생각이네요. 막상 강화하고 돌파한다고 제가 상위 던전 공팟을 다니지는 않으니까요. (기껏해야 버스나 타겠지) 만약 유일에서 버틴다면 제작템도 고민중인데 정말 비싸더라구요.

 

그리고 부캐는 일단 검성만 하나 키워놨습니다. 본캐도 부족한데 부캐까지 할 시간은 거의 없더라구요. 하나씩 천천히 할 생각이네요. 적어도 올 12월까지는 게임 익숙해지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심심할때마다 놀아볼까 합니다.

 

아마 엔씨소프트 아이온2를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들과 다른 방식으로 즐길텐데요. 채집, 제작, 솔플 위주로 놀면서 천천히 따라갈 예정입니다. 성역3은 아마 완화 2번은 한 뒤에 파티를 다니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나이가 있고 집중해야 할 일이 게임이 아니기에 적당히 취미로 즐기면서 슬로우 라이트 유저로 천천히 놀 생각이네요. 한 3년쯤 지났을때 본캐 하나라도 잘 컸기를 바라면서 놀아봐야겠습니다.

 

이제 제게 빡겜은 없으니까요~!! 

 

요즘 커뮤니티나 인게임 내에서 아이온2 망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저 같은 유저들은 지금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답니다. 그게 너무 좋아요. 난 내 속도대로 즐기면 되니까요~ 다른 분들도 즐겁게, 재미있게 아이온2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선발대 흉내내려고 무리하지말고 자기가 게임에서 어떤 즐거움을 느끼는지 생각해보세요. 참고로 딜로 도파민을 느끼는 타입은 아니에요. 오히려 지인들과 신규 던전 나오면 클리어하는 재미? 지인들과 파티 사냥하는 재미? 모으고 제작하고 만들고 하는 재미 같은것들이지요. 각자 취향은 다르겠지만 한번 생각해보면 좀 더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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