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구매한 가성비 노트북 (사무용/인강용)
데스크탑 PC와 랩탑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가성비 노트북을 구매했습니다. 아무리봐도 스마트폰으로 바이낸스 차트를 보고 소액 단타라도 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4월과 5월에 최소 5일, 길면 10일 정도 외부에서 머물게 되는데 그 곳이 인터넷이 안되고 컴퓨터도 없어서 고민 끝에 구매했네요.
제가 구매한 모델은 사무용, 인강용으로 차고 넘치는 스펙의 레노버 제품입니다. 2019년에 쿼드코어 제품을 잘 쓰다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조카에게 줘서 다시 구매했네요. 당시에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높아서 ASUS와 비교하다가 그냥 레노버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레노버 씽크패드 E15 G3-20YG0010KD 입니다. 헥사코어 저전력 CPU인 5500U를 장착하고 있으며 온보드 형태로 8GB RAM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8GB를 추가하여 76만원에 구매했네요.
* 2019년에 쿼드코어 제품을 50만원대로 구매했던 기억이 있어서 망설였는데 동사의 하위모델인 씽크북과 가격 차이가 6만원 정도밖에 나지 않아서 씽크패드로 결정했습니다. (씽크북은 기본4GB + 16GB 추가, 씽크패드는 8GB + 8GB)
솔직히 보급형 라인으로 데스크탑 PC를 그래픽카드 없이 맞출 경우 80만원 정도면 지금 제가 사용하는 PC보다 3~4배 좋은 성능으로 바꿀 수 있어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쿼드코어에 16GB, RTX 2060 스펙이 딱히 부족하지 않다보니 바꿔봐야 게임밖에 더 할까 싶어서 질렀습니다.
제가 구매한 레노버 씽크패드의 소개 내용인데요. 2019년에 구매했던 제품과 비교했을때 아쉬운 점은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없어졌다는 점, USB 포트가 1개 줄어들었다는 부분이네요. 얼리어답터 분들은 블루투스가 6.0이 아니라 5.0이라는 부분도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 외부에서 간단한 서핑, 자료조사, 차트 사용 정도를 위해서 장만한 제품이라 큰 불편함은 없네요.
오히려 예전에 구매했던 제품의 경우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밝은 화면이 유지됐지만, 배터리 모드에서는 화면의 밝기가 낮아져서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구매한 제품은 전원을 빼도 화면 밝기가 유지되서 너무 만족스럽네요.
▲ 제품 상세 스펙인데요. 저장장치의 경우 제 사용 목적상 256GB면 충분해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외부에서 HTS나 바이낸스 접속시 원활한 사용을 위해 메모리만 8GB를 추가했네요.
제가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예전 기억으로 만족했던 이미지도 크지만 USB-PD 충전이 가능해서 보조 배터리를 구비하면 외부에서 전원 없이 충전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사무용, 인강용으로 헥사코어가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 쿼드코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검색을 해봤을때 쿼드코어 제품과 헥사코어 제품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어서 굳이 낮은 사양을 사야될까? 싶어서 구매했네요.
컴맹은 아니라서 차마 LG 그램을 그 돈주고 살 수는 없어서 외국계 기업의 제품을 찾는데 만족스럽습니다.
* 지금 제 상황이 감성에 투자할 여유는 없고 감성으로 LG 그램을 산다면 그냥 13인치 맥북에어를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에도 이왕 지르는 김에 맥북에어로 갈까? 했지만 4~50만원 차이면 게이밍 노트북을 사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레노버를 골랐네요.
얼마전에 알아볼때 50만원쯤 되는 제품이 TN패널에 액정 밝기도 낮았던지라 이 제품이 가성비 노트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 휴대성이나 사용 목적이 매우 가벼운 경우 (웹서핑, 문서작성, SNS 위주)라면 레노버의 씽크북이나 아이디어패드도 괜찮다고 봅니다.
△ 어제 하루만에 배송을 받고 윈도우10을 설치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외부 상황이 정리가 되고 있으니 4월에 외부일정을 끝내면 한 달에 한번이라도 카메라와 노트북을 들고 1박 2일로 여행이나 다녀야겠습니다. 그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이제 슬슬 때가 된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투박하고 커서 카페에서 꺼내놓고 예쁘게 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집에서 데스크탑PC 대신 간단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쓰면 좋을것 같네요. 데일리로 휴대하면서 쓸 목적이면 좀 더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