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PC 견적 (가성비, 12400F) 마렵다.

IT|2022. 1. 6. 12:48

얼마전에 인텔에서 12세대 엘더레이크 CPU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현재 벤치 결과가 나오면서 12400F 모델이 가성비로 회자가 되고 있는데요. B660 보드가 생각보다 높아서 좀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위 고성능 데스크탑 견적을 뽑는 분들은 조금 더 주고 Z690 보드를 산다고 할 정도지만 무난하게 게이밍 PC를 새로 맞출 사람들에게는 가성비 세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슬슬 1231V3를 서브 컴퓨터로 사무실에 던져놔야 할 때가 된 것 같네요. 약 반년 뒤에 AMD 신상품이 나오겠지만 DDR3에서 DDR4로 넘어가는 입장에서 이 정도여도 충분해서 12400F로 넘어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B660 보드 가격 추이를 보고 1월 중에 결정을 해야겠네요.

 

현재 벤치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SI B660 보드에 3200 램을 달고 테스트한 결과값이라고 합니다.

 

▲ 싱글코어 702점으로 11세대 11900K보다 약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 멀티코어 성능 점수는 4988점으로 AMD 5600X 보다 좀 더 낫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B660보드 가격이 좀 비싸도 싱글, 멀티 성능과 5600X와의 가격차이를 생각할때 가성비 CPU는 12400F가 되겠네요. 저도 이 벤치 결과를 보고 이제 게이밍 PC 견적을 확정지을때가 됐다고 생각되더군요. 3월 전에 넘어갈 생각입니다.

 

* 4월에 공유 오피스에 합류하면서 서브 컴퓨터를 갖다놔야되서 집에서 쓸 메인 PC가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게임 플레이 중심으로 가성비 견적과 제가 구매한다면 어떻게 할지를 한번 방향을 잡아봤습니다. 여전히 그래픽카드 가격이 비싸서 애매하지만 사무용이라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게 아니라면 지금 상태에서는 꽤 합리적인 견적이 아닐까 싶네요.

 

 ▲ 컴퓨터를 완전히 새로 맞추는 경우라면 VGA도 구매해야되므로 이 정도 세팅이 게임용 PC 가성비 견적이라고 봅니다. 파워를 650W로 낮추면 1~2만원 정도 더 뺄 수 있지만 나중에 확장성도 고려해서 무난하게 750W로 넣었습니다.

 

6600XT보다 더 저렴한 VGA도 많지만 고사양 게임 플레이를 목적으로 한다면 3060과 성능이 비슷하거나 약간 높고 가격은 20% 정도 저렴한 6600XT가 답이라고 생각되네요. 1660S를 5~60만원대에 구매하는건 너무 비합리적입니다.

 

제 경우 1년전에 2060을 25만원에 땡처리할때 구매한게 있어서 그걸 계속 쓸 예정인데요. 그렇게 가정해서 그래픽카드는 기존 제품을 그대로 사용했을때 견적도 올려봅니다.

 

▲ VGA는 지금 사용하는 2060으로 쓰고 나머지 부품만 가격을 뽑아보면 78만원 정도면 12400F 세팅을 할 수 있네요. 여기에 조립비를 합치면 대충 80이면되서 조만간 주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 데스크탑에는 5년 동안 고생하고 1년쯤 휴식을 취한 갤럭시 GTX 960을 다시 장착시키면 되겠네요.

 

그런데 위에 견적은 가격에 신경을 좀 쓴거라 제가 주문한다면 좀 달라지겠죠. 애초에 그래픽카드를 제외한 본체 가격을 100만원까지는 생각했던 입장이라 만약 주문한다면 부품 몇 개를 바꿀것 같습니다.

 

▲ HTS 사용과 모니터도 4K 2대를 쓸 예정이고 동시에 띄워두는 창이 많다보니 부품 몇 개를 바꿔서 조립비 포함하면 95만원대로 본체를 주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상태에서 나중에 바꾼다고 하더라도 그래픽카드만 약간 업그레이드 하는 정도일테니 이 정도 견적이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 제가 고성능 게임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다보니 VGA는 기껏해봐야 3070이니까요. 

 

애초에 5600X 세팅에 3070 조합이 DDR5가 안정될때까지는 좋을거같았는데 이번에 인텔에서 12400F를 풀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AMD도 올 해 중순에 새로운 CPU를 내놓을 생각이라 지금 가성비 세팅으로 5600X를 선택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네요.

 

다만 이미 5600X 세팅이라면 굳이 바꿀 이유가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지 않으니 너무 흔들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참고로 이 글은 성능과 전성비에 가치를 부여하는 유저가 아니라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적당히 즐기는 일반적인 유저들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제 경우에도 수냉 쿨러를 달 정도의 시스템을 쓸 일이 없는 유저라서 이런 세팅을 견적으로 적는겁니다. 쉽게 말하면 집에서 쓰는 컴퓨터인데 웹서핑용이 아니라 게임용으로 알아보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제가 주로 쓰는 말로는 메인스트림급 유저층을 대변하는 입장의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보급형(엔트리급)에 만족하지는 못하고 하이엔드는 필요없는 메인스트림 (시장 주 소비층) 관점이지요. 그래서 5900X에 수냉 쿨러, 고클럭 튜닝램, 상급 보드에서 오버클럭까지 선택하는 유저층과는 좀 다르죠.

 

제 기준에서 12400F 기반의 PC를 100만원 안쪽에서 맞출 수 있으면 땡큐라 한번 적어봤습니다. DDR5 기반이 아니라 좀 아쉽지만 DDR3를 쓰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네요. DDR5는 나중에 추가 컴퓨터를 맞출때 선택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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