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시즌서버 신규유저를 위해 적는 잡담

Game|2022. 1. 4. 12:36

1달 전부터 다시 검은사막을 시작하면서 신규, 복귀 유저 전용 질문 대화채널인 달무리여관에서 놀고 있습니다. 몇 년 전처럼 작정하고 답변해주면서 추천을 받아먹지는 않는데요. 그래도 접속했을때 눈에 들어오니까 구경은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질문 내용은 거의 변함이 없죠. 그 중 시즌서버 시작과 함께 유입된 신규 유저들이 묻는 단골 질문으로 '이제 뭐해요?' 인데요. 이에 대해서 5년차 유저로서 간단하게 방향만 잡아보는 잡담을 남길까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가이드는 인벤이나 게임 안에서 제공되는 모험가노트를 확인하시면 되니 참고만 하세요.

 

* 잡담을 통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키워드입니다. 아무것도 모를때는 무엇을 검색해야할지도 모르니까요. 그걸 갖고 스스로 알아보시면서 하나씩 체험하는게 이 게임을 즐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얼마전에 채팅 그룹에서 이자우로 마편이 거래소에 없다고 하소연하는 글을 보고 상점에서도 판다고 말을 했는데요. 몇 분의 유저가 거짓말이라고 하는 바람에 직접 칼페온 게라노아를 찾아가서 확인했습니다. 팔죠? 이 마편은 마노스 마편을 사용하기 전에 쓰면 좋은 아이템입니다. (5년차고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답변봇이라 거의 맞습니다.)

 

일단 시즌 서버에서 시작을 하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동(v) 투발라 세트를 모두 만들고 시즌을 졸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졸업 요건이 됐다고해도 사냥 효율이 극대화되는 시즌에서 계속 하는걸 권합니다. '무엇을 할까?'는 그 뒤에 생각하는 겁니다.

 

1. 61레벨 만들기

 

이 게임은 61레벨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6레벨까지는 메인 퀘스트만 밀어도 충분히 도달이 가능하고 57부터 60까지 사냥을 통한 레벨업 속도가 느려지지만 그래도 지루할 정도는 아닙니다. 60에서 61까지가 요구 경험치량이 많아져서 꽤 지루할 수 있는데요. 첸가런을 통해서 비교적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62부터는 사실상 경험치 게이지가 거의 움직이지 않으므로 이때부터 여러가지를 경험하면서 검은사막을 즐기면 됩니다.

 

※ 고인물 유저의 경우 59 혹은 58부터 첸가런을 하지만 신규 유저의 경우 스킬 포인트 확보와 시즌 아이템 강화 재료 확보를 위해서 아예 안하고 사냥으로 61을 찍는게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지겨워서 첸가런을 하고 싶다면 60까지는 사냥으로 키우고 공략을 보고 경험치를 많이주는 서브 퀘스만 골라서 수행해서 61을 찍으면 됩니다.

 

https://www.inven.co.kr/board/black/3584/43988

 

검은사막 인벤 : 스압) 첸가 고서를 끼고 59 -> 61 런하기(2020.02.06 4차 수정) - 검은사막 인벤 팁과노

안녕하세요. 60 -> 61 첸가 퀘스트 런은 있으나 59 -> 61는 정리되어 있지 않아 이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달무리 여관에서 서식 중이니 뉴비분들은 오셔서 질문해주시면 자주 답변해드립니다!위의

www.inven.co.kr

▲ 인벤에 관련 공략글이 많으나 저는 예전 공략이 퀘스트별로 획득 경험치가 정리되어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찾아서 링크를 남겨봅니다. 이걸 보면서 한 지역에서 많은 경험치를 주는 순서대로 첸가런을 하시면 60에서 61은 금방 찍습니다.

 

2. 모험일지 (바탈리, 마가한의 서 등)

 

61레벨을 만들고 동(v) 투발라 장비를 맞춘 뒤에 가장 먼저 해야되는 것은 바로 모험일지입니다. 바탈리를 다 하면 공격력, 방어력 보너스를 줘서 스펙업에 도움이 되거든요. 추가로 마가한의 서도 2장 마지막 부분을 빼고 하면 아그리스의 열기를 9만까지 쓸 수 있어서 꼭 해야됩니다.

 

※ 바탈리 일지의 경우 순서대로 완료해야되고 권트를 잡는 미션의 경우 수요일, 토요일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확인해서 미리미리 하나씩 해두는게 좋습니다.

 

3. 사냥 vs 생활 vs 반반 결정

 

검은사막의 경우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매우 많고 대부분 상당한 시간과 은화를 소모하기 때문에 모두 다 집중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즌 서버 종료 시점에서 자신이 사냥 위주로 갈 것인지, 생활을 중심으로 할 것인지, 둘 다 적당히 즐길 것인지 정하는게 좋습니다.

 

사냥 위주라면 사실상 공헌도와 기운작은 의미가 없고 복잡한 생활 시스템도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 유황과 필라쿠에서 사냥 효율이 좋아서 닥사로 돈을 모아서 장비를 맞추고 상위 사냥터와 쟁을 뛰는 루트로 가는 사람들도 많죠. 이 경우 제일 단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나 아이템획득확률 주문서의 부족으로 허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냥러는 보물작을 병행하죠. 아획이 없을때는 보물 재료를 먹기 위한 사냥터를 가고 아획이 있을때는 수익을 극대화 시킬 사냥터를 가는 것입니다.

 

생활 위주라면 사냥 능력은 어둠의 틈 컨텐츠만 소화할 정도면 됩니다. 사실상 동(v)투발라 풀세트면 충분하죠. 이 상태에서 자신이 어떤 컨텐츠를 즐길 것인지 결정하고 그에 맞춰서 기반을 닦으시면 됩니다. 제일 접근성과 수익화가 좋은 부분이 요리 + 채집(도축) 인데요. 이와 동시에 재배와 일꾼 노드도 병행해야 됩니다. 다만 최근에는 공 220에서 245 사이에 시간당 2억 이상의 수익이 나오는 유황과 필라쿠가 생기면서 생활의 매리트가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 제 경우 생활로 요리와 채집을 하는데 일꾼은 곡물과 닭고기, 달걀, 과일 위주로 돌리고 있습니다. 재배는 후추, 양파, 고추, 마늘이 떨어지면 그때마다 한번씩 돌려서 채우고 그 외에는 마력재배를 하고 있지요. 재배 명장, 요리 도인, 채집 명장이네요.

 

반반의 경우 저처럼 동투발에 유검별만 채워주고 아그리스의 열기만 태우는 정도로 사냥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은화가 넘치면 보물작과 생활을 병행할 수도 있겠죠. 제 경우에도 천천히 업그레이드를 해서 히스트리아 폐허까지는 갈 생각입니다. 나침반 만들고 싶거든요. 생활은 황납 정도만 하고 채집과 요리 하위 재료 만들기, 우유짜기 등등을 해도 사실 하루 종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 아까워서 안 할 뿐이지요.)

 

3-1. 가방, 무게, 메이드, 야영지, 펫

 

사냥이든, 생활이든 결국 기본적인 펄질(현질)은 필요합니다. 그냥 게임으로 재미있게 놀다가 간다는 마인드면 대충 바닥에서 놀다가 접으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본캐릭 하나는 가방과 무게를 질러주고 펫 최소 3세대 5마리, 야영지 필수, 메이드는 필수입니다. 특히 사냥 위주라면 마을과 거리가 먼 사냥터에서 주차시키고 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메이드와 야영지는 꼭 가져야되는 품목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본 세팅이 없어도 폴리숲이나 마을 근처 보물작 사냥터에서 놀 수는 있지만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분들은 아크만, 유황, 필라쿠 등을 가야되므로 꼭 챙겨야되는 부분이랍니다.

 

* 천천히 즐기는 분들은 물약작하면서 오네트, 오도어 만들면서 돈도 모으고 보물 물약도 챙기면 됩니다. 가방, 무게를 갖추지 않았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건 아니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4. 기운작, 공헌도작

 

만약 사냥만 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결국 기운 최대수치와 공헌도 최대 수치를 올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https://black.inven.co.kr/dataninfo/map/

 

검은사막 인벤 - 지도 시뮬

 

black.inven.co.kr

인벤 메인페이지에서 지도 시뮬레이터가 없어져서 따로 직접 접속 가능한 페이지 주소를 올려드립니다. 이 페이지에서 검은사막 월드의 전체 거점과 생산물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걸보고 거점을 다 찍고, 마을별로 npc도 다 만나고, 섬 지식도 다 뚫으면 기운과 공헌도가 400까지는 무난하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 뒤는 즐긴다고 하기보다 노가다죠. 맵에서 위치를 못 차는 분들은 위에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설산은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됐네요.

 

기운의 경우 채집을 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로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더 이상 올리기 힘들다면 보조 캐릭터를 이용해도 됩니다. 제 경우 기운 408에 캐릭터가 21개라서 한참 고기 채집에 맛들렸을때 벨리아에 모든 보조 캐릭터를 놓고 마노스 세트를 창고로 공유하면서 고기만 캤습니다. 숙련도에 따라서 캐는 양은 다르지만 기운 물약으로 바꿔먹는 것보다는 더 많이 캐서 좋았지요. (지금은 본캐 외에는 모두 우유를 캐고 있지요. 기운 물약이 너무 저렴해졌거든요.)

 

공헌도의 경우 마을 창고를 늘릴 수 있고 마을 주변의 노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포인트가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채집물이나 재료를 일꾼을 시켜서 캐게 만들려면 창고도 늘려야되고 노드도 활성화시켜야 되는거죠. 그래서 필요한 포인트입니다.

 

* 제 경우 벨리아, 오드락시아, 칼페온, 하이델, 드벤크룬에서 곡물을 캐고 있는데 일꾼들을 따로 관리하지 않고 새구이만 먹이면서 돌리다보니 곡물만 한 30만개 모인 상태네요. 순마덩도 300개 정도 모여있고요. 이런 식으로 노드는 냅두면 재료가 쌓이고 그걸 쓰면 됩니다.


참고로 제 경우 아이템획득확률 주문서를 따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장비 업그레이드를 따라가기 힘들어서 그냥 생활로 주저앉은 케이스입니다. 올라가봐야 공격력 290, 방어력 330정도 그 위는 정말 버겁더군요. 그래서 동트로 날리고 카프 구하다 빡치고, 벨리아 파밍하다 거지되고 하다가 그냥 이제 생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언제 될지는 모르지만 그냥 편하게 아그리스 열기나 태우고 나침반, 지도, 오도어 물약이나 만들면서 요리 황납이나 하면서 놀 생각이네요.

 

* 요리, 채집은 쉬울거 같지만 사실 하려고 마음먹으면 하루종일 해도 다 못하는게 생활이라 이것도 살살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정도까지 한 다음에 다음 단계를 생각해보는게 시즌 서버를 통해 유입된 신규 유저들에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사족

 

개인적으로 검은사막의 경우 컨텐츠의 양이 방대하고 그에 따르는 공략이나 정보도 넘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한번에 받아들이면 과부하가 걸리기 쉽죠.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경험해보기를 권합니다.

 

또한 컨텐츠와 공략 자체가 단순히 채팅 몇 줄로 다 설명할 수 없으므로 가급적이면 모험가 노트와 인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합니다. 제 경우에는 지금도 듀얼 모니터에 인벤 메인화면과 뉴스를 틀어놓고 게임을 한답니다. 지금도 볼 게 많고 검색할게 많거든요.

 

어느정도 기반이 잡히면 조련도 해보고, 배도 만들어보고, 해양 컨텐츠도 건들여보고 하시면서 놀면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 생활러 입장에서 요즘은 사냥에 많은 매리트를 주는것 같아서 지금 유입되는 분들은 일단 사냥 올인이 제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동(v) 투발라로 돌 수 있는 유황, 필라쿠에서 시간당 2억 이상이면 사실상 공격력 250, 방어력 300 이상 꿀통 사냥터로 불렸던 아크만 사원의 시간당 1억보다 더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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