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은 배달보다 직접 가는게 낫지
얼마전에 배달앱에서 버거킹에 주문하면 매장 판매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의 제품 가격을 받아서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무슨 문제가 되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작년부터 그 사실을 알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포장 주문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매장에 가기 싫으면 배달의 민족에서 요일별 할인을 할 때 3000원 빼주는날 시켜서 먹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자주 이용을 한 사람 중에서 매장 판매가와 배달앱 주문가 사이에 차액이 있다는걸 몰랐다는게 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 배달료가 없는 대신에 상품별로 가격을 더 올려서 판매했죠. 결과적으로 많이 시키면 시킬수록 엄청난 수준의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차를 끌고 매장에 방문해서 직접 가져왔죠.
어쨌든 지난주 토요일에도 복권을 사면서 옆에 있는 버거킹에 들러서 최애 메뉴인 치즈버거를 사왔는데 좀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혼이 빠져있었나봅니다.)
* 치킨 너겟 작은걸 메뉴에 포함했는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없더군요. 매장에서 받으면 다 꺼내서 주문 내역과 확인해봐야겠습니다. 400원 때문에 다시 가기도 그렇고 전화해서 갖다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다음부터는 일일이 확인한 뒤에 집으로 귀가를 해야겠습니다.
▲ 일주일 중 제 개인적인 안식일인 토요일에 집 청소를 하고 씻고 난 뒤에 복권을 사러 나갑니다. 간 김에 버거킹에 들러서 먹고 싶은 메뉴들을 담아오는데요. 이 날은 치즈버거와 치즈스틱, 치킨너겟, 감자튀김 등을 주문했습니다. 제 경우 세트메뉴가 아닌 단품 주문을 주로 합니다. 콜라는 집 옆에 편의점에서 구매해서 먹습니다.
▲ 집에와서 다 열어봤는데 너겟이 없네요. 혹시 감자튀김에 섞어줬나? 싶어서 다 찾아봤는데 없습니다. 400원짜리 너겟 4조각 가질러 다시 가기에는 기름값이 아까워서 그냥 먹기로 결정했네요. 다음에는 직원 앞에서 다 까서 풀어보고 확인한 뒤에 가져와야겠습니다.
▲ 그에 반해서 감자튀김은 평소보다 많아서 그걸로 위안을 삼네요.
이번 주말에는 쿼트로 치즈 와퍼랑 치즈버거랑 너겟도 좀 많이 주문해서 들고와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자잘한 사이드메뉴였지만 매장에서 주문해서 가져오면서 누락된 경우가 없어서 좀 당황스러웠네요.
참고로 치즈버거 단품이 3200원입니다. 배달앱 켜고 찾아보시면 가격 차이를 대충 알 수 있을 겁니다. 기름값이 더 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