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2주 플레이 후기 (싱글/솔플)

Game|2021. 4. 19. 19:13

처음 로스트아크를 설치하고 벌써 2주나 지났네요. 그 동안 3번이나 게임을 삭제하고 재설치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저와 맞지 않아서 오래 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출석체크를 하다보니까 벌써 16일이나 지났네요.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혼자 즐기는 스타일로 놀아볼 생각으로 2주간의 플레이 후기를 남겨봅니다.

 

1. 그래픽 품질

 

첫 글에서 블레이드앤소울과 비슷하다고 말했는데요. 스토리 퀘스트, 애니메이션 부분 등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실제 플레이 상황은 풀옵션 블소와 비슷하지만 스토리 퀘스트 진행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부분이나 필드의 배경은 훨씬 좋습니다. 아직도 베른을 못 깬 제 창술사 캐릭터로 스토리를 밀고 있는데 품질 이야기는 꼭 다시 언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레이드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로스트아크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희석되고 잊혀지겠지만 점핑을 한 뒤에 1레벨 캐릭터를 키워서 꼭 스토리를 전부 다 보기를 권하는 이유입니다.

 

※ 예전에 블레이드앤소울 백청산맥 나왔을때였나? 황궁 씬이었는데 너무 멋있었죠. 그 뒤로 꽤 오랫동안 당시 BGM을 듣고 다녔습니다. 게임에 진심이 느껴지는 부분이죠. (물론 시간이 지나서 스펙과 레이드, 앵벌에 치중하게 되면서 다 잊혀졌지만요.)

 

2. 성장 난이도

 

플레이 시간도 짧고 많은 정보를 아는것도 아니라 처음에는 상당히 막막했는데요. 어떻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1340을 찍었습니다. 슈퍼 익스프레스 미션 보상을 받기 위해서 움직이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가이드 퀘스트로 받는 장비를 퀘스트 진행에 맞춰 강화하고 파푸니카 메인을 클리어하고 파푸니카 카오스 던전 달 1단계를 돌면서 비틀린 차원의 장비로 계승을 하니 1310이 맞춰지더군요. 이후 9강까지 가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1310까지는 이벤트로 주는 강화 재료로 거의 다 해결이 될 정도로 난이도가 낮았습니다.

 

※ 특성은 일단 특화, 치명으로 했는데 특화, 신속으로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워로드 이동 속도가 너무 느려서 답답하네요.

 

www.inven.co.kr/board/lostark/4821/74620

 

로스트아크 인벤 : 완벽한 익스프레스 뉴비 치트키 공략 [초반 골드수급(초반 9000골) 포함] - 로스

특정 유튜버를 홍보하는 것은 정말 싫지만이정도 완성도를 가진 익스프레스 공략은 처음봅니다.영상을 보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요약을 적습니다.1. 익스프레스 받기2. N을 눌러 모험의 서 보상

www.inven.co.kr

▲ 위 글은 인벤에 있는 글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걸 보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니까 쉽게 1340까지 도달했습니다. 남의 글을 연결하는걸 즐기지 않지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올려봅니다.

 

* 비탄의 섬에서 퀘스트를 다 깨고 던전을 한번 완료하면 붉은 실타래인가? 그 아이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걸로 바로 던전 앞에 교환NPC에게서 전설 직업 각인서 상자 2개로 바꾸시면 됩니다. 이후 거래소에서 여러 직업 각인 중 제일 비싼데 최저가 수량이 적은 스킬로 바꾸시면 됩니다. 제 경우 2권 팔아서 4400골드 수령해서 1340 찍었네요.

 

참고로 파란색 장비로 계승하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바로 파푸니카 달 1단계 카오스 던전을 돌아서 1325 레벨 보라색 장비로 다 계승시켰습니다.

 

* 파푸니카 부터는 공명의 기운이 없어도 카오스 던전을 돌 수 있기 때문에 연습을 해서 혼자 돌면 됩니다. 제 경우 화력이 부족하고 어려워서 처음에는 물약빨로 잡았는데요. 하다보니 1단계, 2단계에서 시간을 충분히 써서 몹을 최대한 잡고 넘어가면 3단계에서 별로 부담스럽지 않더군요.

 

2. 효율적인 이벤트 보상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이벤트 보상을 받아도 뭘 수령해야될지 몰라서 그냥 창고에 상자 상태로 보관했는데요. 공략을 따라가면서 하나씩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필요한 배틀 아이템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런 것들은 이벤트 보상으로 꽤 많이 지급하고 있었습니다.

 

로스트아크에서 퀘스트를 진행할때부터 느꼈지만 플레이의 효율성에 큰 공을 들인것처럼 보이더군요. 

 

▲ 슈퍼 익스프레스 미션은 모두 완료해서 전부 다 보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1340까지 가는데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가디언 토벌 4단계 영혼 수확 2번이 남았는데 천천히 혹한의 헬가이아를 잡아서 완료할 생각입니다.

 

▲ 제 경우 캐릭터 성장 미션과 익스프레스 미션 중 오레하의 우물 2종 세트 클리어 부분은 버스를 탔습니다. 1000골인가 줬던 기억이 나는데요. 급한 경우 한번은 버스도 괜찮다고 봅니다. 버스비를 주고도 꽤 많은 양의 골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에 기대보면 캐릭터 미션 보상으로 1200 골드, 익스프레스 미션으로 1500 골드, 아이라의 눈과 오레하 프라바사 클리어 보상으로 2500 골드 정도가 들어왔던것 같네요. 여기서 1000 골드를 빼면 약 5000 골드가 제게 떨어졌습니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공팟, 트라이팟, 지인팟에서 직접 플레이하는게 제일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한번은 버스로 미션을 깨고 보상을 받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익스프레스 미션의 경우 3단계, 4단계 완료 보상으로 수 천 골드와 다양한 보상을 주기 때문에 꼭 다 완료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1370으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힘들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1340 이상에서는 전투 특성, 각인도 맞추기 시작해야되는데요. 이 부분은 골드 의존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골드를 수급하는게 좋습니다.

 

▲ 처음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베아트리스의 축복도 게임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2개 모두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계속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한다면 최소한 베아트리스의 축복과 펫 기능은 결제하지 않을까 싶네요.

 

▲ 이벤트 보상, 미션 보상 등으로 받는 수 많은 화폐와 재화들도 결국 다 쓸모가 있었습니다.

 

▲ 베아트리스의 축복을 사용하면 비프로스트 장소를 2곳 더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생활 캐릭터들은 한적하게 채집을 할 수 있는 필드를 저장시켜놓을 수 있습니다.

 

제 본 캐릭터는 비탄의 섬 일퀘를 위해서 던전 앞에 1곳 잡아놨고 에포나 퀘스트를 하려고 페이튼도 잡아놨습니다. 속삭이는 작은 섬은 호감도 엔피시 앞에 잡아놨네요.

 

▲ 퀘스트 보상으로 받은 펫 기능 활성권을 사용해보니 기본 능력 외에도 방어력 증가와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더군요. 특히 필드에서 수리를 하고, 창고를 쓰고, 부족한 인벤토리를 추가하는 부분은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계속 로스트아크를 하게되면 이 캐시템은 계속 쓰지 않을까 싶네요.

 

이처럼 신규 유저들이 접해서 수행하는 이벤트의 보상으로 다양한 아이템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한번씩 사용해보고 결정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해서 보상도 준비한게 아닌가 싶네요.

 

3. 모르는게 너무 많다.

 

▲ 이제 갓 2주가 지난 뉴비라서 아는게 별로 없는데 정말 모르는게 많습니다. 각인의 경우 내가 솔플을 주로할지, 레이드도 뛰게될지, 길드에 가입해서 사람들과 놀게될지 아직 정해진게 없어서 막 하는 중인데요. 전설 각인서 20권을 배울엄두는 안나서 최대한 카오스 던전을 돌면서 맞춰보려고 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중갑, 전태가 좋은데 원한이 필수인 상황에서 중갑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아서 당분간 솔플을 하면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제가 길드를 들어가거나 편하게 레이드(어비스, 가디언)를 다니게 된다면 당연히 패턴을 숙지하고 중갑을 포기해야겠지만 아직 솔플이라 전태, 중갑에 욕심을 내는 중이네요.

 

▲ 어빌리티 스톤의 경우 원하는 각인을 가진 돌을 얻는게 어려워서 거래소에서 몇 개 사봤는데요. 세공하다가 다 날려먹어서 잠시 주춤하는 중입니다. 세공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공략을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일단 최근에 한번 더 로스트아크를 지웠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좋은데 제가 공략까지 찾아보면서 게임을 즐길 여유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거든요. 그랬다가 싱글 플레이나 하면서 취미 삼아 할 생각으로 다시 설치를 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에포나 일일 퀘스트를 하면서 금괴 상자를 받을거고, 카오스 던전을 돌아서 돌과 악세를 최대한 맞춰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영지도 하나씩 성장시키면서 즐길 생각이네요. 여유가 된다면 가디언 토벌 5단계, 어비스던전 2종은 꼭 익혀서 재미있게 즐기고 싶네요.

 

2주하고 확신이 들어서 한번 로스트아크 경험담을 적어봤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20대, 30대 초반에 사람들과 놀던 그 시절에 이 게임을 접했으면 정말 재미있었겠다. 물론, 그 당시에도 아주 재미있게 놀았죠. 현모만 수 백번이었으니까요. 그 중 라인 3개, 본혈 1개해서 전체 현모도 있었고요. 블소때는 신규 레이드 업데이트되면 월차 내고 서버 열리자마자 트라이 파티에 들어가서 공략했었죠. 다들 하나도 모르니까 패턴 하나하나 보면서 공략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너무 오래된 기억.

 

*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복귀해보니 다 딜찍누 ;;;;;

 

그래서 열심히 할 생각은 없지만 가볍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게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너무 일일일이거든요.

 

* 혈석 길드를 몇 개 들어가봤었는데 정말 말 그대로 혈석만 먹으려고 가입하는 곳이더군요. 제 입에는 안 맞아서 다 탈퇴하고 혼자 노는 중입니다. 제 기준에 맞춰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면 길드를 가입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여하튼 접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정착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검은사막처럼 빠져서 공부하면서 하지는 않을거라 블로그에 공략이랍시고 적는 일은 없을거에요. 게임 공부할 시간이 돈을 벌어야되니까 로스트아크는 그냥 취미로 재미있게 내멋대로 즐길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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