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선물 - 캉골키즈 클래식 줄리안 백팩 구매후기
코로나19로 조카들이 얼마나 학교를 가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는 둘째 조카의 초등학교 입학선물을 사주게 됐는데요. 제가 학부모 입장이 아니라 고민하던 중 동생과 조카가 고른 캉골키즈 클래식 줄리안 백팩을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설날에 전달을 할 예정이라 미리 포장을 뜯어서 확인해봤는데요. 그 느낌을 한번 담아봅니다.
원래 선물을 받는 당사자인 조카는 좀 더 유아틱한 제품을 골랐는데 동생이 1학년때만 쓸거냐고 무난한 제품으로 합의를 했다고 하네요. 제 경우 아이템을 고르는 능력이 없어서 대부분 선물을 받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주다보니 지정받은 것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참고로 저도 아재인지라 아이들 가방이면 5~6만원, 비싸봐야 10만원 안쪽일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번에 조카의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줄리안 백팩을 사주면서 헉 소리가 났네요. (첫째 조카 코트 사줄때는 옷이라서 20만원이 넘어도 괜찮았는데 가방인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막상 제품을 받고 직접 보니까 그래도 잘 만들어져서 3학년때까지는 메고 다니지 않을까 싶어서 안심을 했기에 이 구매후기를 남깁니다.
※ 그 동안 조카들 선물을 사줄때마다 너무 촉박하게 알아보면 이미 품절이 된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는 작년 말에 제품을 지정받고 오늘 받았습니다. 연말, 연시에 택배 물량 증가, 폭설까지 겹치면서 약 일주일이 걸렸네요. (늦을걸 알고 있어서 배송 조회도 안해봤는데 오늘 왔습니다.)
상품 모습
▲ 구매처가 AK몰이라 이런 로고가 찍혀있네요. 물건은 찍힌 곳 하나없이 안전하게 배송되었습니다.
▲ 상자 가득 담겨있던 물건입니다. 조카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구매한 캉골키즈 클래식 줄리안 백팩 0002 라이트 핑크 세트입니다. 가격대가 좀 부담스러워서 '가방'만 사주는 걸로 협의를 보려 했으나 '신발 주머니'도 필수라고 바로 거절을 하는 바람에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무려 187,200원. (내가 정말 아재라서 이 가격이 부담스러운 건가요?)
그런데 막상 배송을 받고 부직포 포장 상태를 보니까 만족스럽더군요. 선물 포장을 주문했으나 요즘 일회용품 사용 제한으로 진행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받았네요. 그래도 부직포 상태로 건네줘도 충분히 선물같아 보일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 캉골키즈 로고가 예쁘게 박힌 부직포에 백에 들어있는 줄리안 백팩 세트입니다.
▲ 곧 초등학고에 입학하게될 조카에게 선물할 책가방과 신발 주머니 모습인데요. 베이비 핑크 색상이 아주 잘 빠져서 보기 좋네요. 여기부터 제 만족감은 올라갔습니다.
사실 전에 잠깐 가구 회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색감에 대해서 많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예쁘게 잘 빠졌네요. 이걸 메고 좋아할 조카를 생각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재질이야 특별할게 없지만 마감도 잘 되고 겉감 처리도 잘 되서 선물하기 좋은것 같습니다.
▲ 다양한 색상의 핑크를 이용해서 보기 좋게 잘 만들어진 신발 주머니에요. 아직은 제 조카가 들면 바닥에 끌릴것 같지만 곧 크겠죠. 땅콩인데...!!
* 방금 동생님에게 톡이 왔는데 캉골키즈 옷도 예쁘다네요. 구정 전에 월급 들어오면 뜯기지는 않겠죠? 이번에는 과감하게 NO를 외쳐봐야겠습니다.
▲ 신발 주머니의 경우 입구 부분보다 속이 더 좋았습니다. 보통 주머니 밑에는 모양을 잡아주기 위해서 부속품이 들어가게 되는데 아이들의 경우 관리를 잘 못하니까 잃어버리기 쉽죠. 그런데 이 제품에는 그 부속품이 일체형으로 달려있어서 잃어버릴 일이 없었습니다. 그것만 보더라도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느낄 수 있었네요.
▲ 조카의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장만한 캉골키즈 클래식 줄리안 백팩 모습입니다. 정말 아기자기 하네요. 기본적인 아재의 평을 남겨보면 부드러워서 촉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지퍼를 열고 가방 안쪽에 손을 넣어봤을때 기분이 좋더군요. 또 디테일한 부분에서 이제 막 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이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부분에서도 만족했습니다.
▲ 책가방 바닥 부분에는 단단한 재질로 받침 포인트가 있었어요. 아이들의 경우 책가방을 세워두기 어려워 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쉽게 바닥에 내려놓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때 메던 가방에는 저런게 없었거든요.)
▲ 가방 안 쪽에는 공기로 채워진 비닐이 있어서 제품의 볼륨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더군요. 이것도 저는 신선했습니다. 제가 아는건 신문지 같은거라서요. (정말 아재인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가방 크기나 내부 구조를 보면 저학년때는 가방으로 쓰다가 고학년이 되면 소풍갈때 도시락이나 먹을걸 넣어가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아주 잠시 해봤습니다. 아기자기한데 뭔가 알찬 느낌이 들었어요.
▲ 신발 주머니와 마찬가지로 손잡이 부분이 핫핑크 색상의 가죽 재질이었습니다. 또 지퍼 부분이 매우 부드럽게 움직여서 아이들이 힘을 주지 않아도 열고 닫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또 책가방 앞부분을 들어올리면 수납 공간이 나옵니다. 열고 닫는 부분이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보기에 깔끔한 외형을 만들어냈습니다.
▲ 가방 앞의 수납부의 경우 보통은 똑딱이로 되어서 아이들이 열어야되는데요. 이 제품의 경우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그냥 뗏다 붙였다 하면 됩니다. 똑딱이나 벨크로 처리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되더군요. 기능성 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아이들에게 만족감을 주려고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 아재의 시선에서는 처음에 그냥 바느질로 붙어있는 상태인걸로 알았네요. 그런데 들어올려보니 안에 수납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더군요. 너무 조잡하지않고 작은 힘으로 열 수 있어서 아이들이 쓰기 좋은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 조카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구매한 캉골키즈 클래식 줄리안 백팩의 경우 좌우에 수납 공간이 있는데요. 오른쪽에 있는 수납 공간의 경우 위 사진처럼 되어 있더군요. 물병을 넣을 수 있는 보냉팩 같은 내부였습니다. 이 부분도 아마 아이들을 위한 거겠죠? (전 잘 모르지만 신경을 쓴 것 같아서 찍어봤습니다.)
▲ 초등학교 1학년이 얼마나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닐까 싶어서 안 찍으려다가 뒷면도 예뻐서 한 장 올려봅니다. 등산 가방이 아니니까 굳이 기능성 이야기는 하지 말죠.
▲ 개인적으로 조카가 받았을때 제일 좋아할 부분이 아닐까 싶어서 찍어봤습니다. 작년 가을에 저희 집에 놀러왔을때 귀엽다며 제 손목 보호대를 가져갔거든요. 아마 가방에 달려있는 이 인형도 아주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선물 포장이 안 되어있어서 내용물을 꺼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다시 부직포 백에 잘 넣어서 상자로 보관중이랍니다. 설날에 조카들이 오면 짜잔하고 줘야지요. (그 동안 이것저것 많이 사줬는데 주문해서 동생 집으로 바로 보내주니까 티가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 놓고 티를 내보려고 저희 집으로 배송을 시켰답니다.)
여기까지 제가 조카 선물로 주려고 주문한 책가방과 신발주머니를 올려봤는데요. 입학이 3월 초니까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적습니다. 막상 그때가 되면 주문이 몰려서 품절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실 이 제품도 주문 시점에서 잔량이 4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주변에 입학선물을 해야되는 사람이 있다면 미리 원하는걸 알아봐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