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트의 정령수 제작 후기 (만드는 방법)

Game|2020. 10. 27. 12:14

제가 검은사막 온라인에 복귀했을때 한참 보물 재료 이벤트를 했습니다. 원래 정해진 사냥터, 몬스터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보물 아이템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던 이벤트인데요.

 

당시에는 동(V) 투발라 세트만 입고 있어서 보물 물약 중 하나인 오네트의 정령수나 만들어보자고 프로티 동굴을 갔었죠. 여기부터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0월 26일 저녁 20시 38분에 마지막 재료인 론의 영성을 먹고 검은사막 플레이 최초로 보물 아이템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기와 물약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물약 재료 모으기

 

오네트의 정령수(HP), 오도어의 정령수(MP) 두 개의 무한물약은 시작 퀘스트가 없습니다. 재료 아이템 3개를 모으는게 먼저입니다. 제 경우에는 이벤트 기간에 대부분 장만해서 비교적 쉽게 모을 수 있었습니다.

 

체력 무한물약 재료는 위와 같습니다.

 

세레칸의 선단

 

세레칸의 묘에서 가우드, 벨가디스가 주는 재료입니다. 밤에는 레테가 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제 경우 프로티 동굴에서 제라 프로티를 잡고 먹었습니다. 획득을 할 때까지 제가 먹은 잡템은 120만개였습니다.

 

잿빛 반달의 가크투낙

 

붉은 늑대 부락에서 가크툼 처형자, 간수장 두 몬스터가 드랍하는 재료입니다. 제 경우 이벤트 기간에 선단이 너무 안나와서 놀러갔던 카드리에서 철갑전사를 잡고 획득했습니다. 당시 잡템 수는 10만개였습니다.

 

론의 영성

 

이빨요정산림에서 수호자, 파수꾼이 주는 재료로 드랍 이벤트가 끝난 뒤 운이 좋게 어제 획득했습니다. 획득 시점까지의 잡템 수는 70만개입니다.

 

사실상 최근에 바빠져서 게임을 거의 못하게되면서 사냥을 안했는데요. 아그리스의 열기가 너무 아까워서 겸사겸사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돌았는데 2일차에 먹게 됐습니다.

 

※ 최근에 잠수를 태우면서 시스템 메시지를 보는데 영성이 너무 잘 나와서 혹시 싶어서 돌았는데 먹게 됐습니다.

 

재료 3가지와 페리도트 나뭇잎 300개, 가모스의 비늘 30개가 필요합니다.

 

2. 오네트의 정령수 지식 얻기

 

 

▲ 재료를 다 모았다면 인벤토리에 소지한 상태로 카마실비아에 메린돌라에게 찾아가서 지식을 얻습니다.

 

 

▲ 지식을 얻은 뒤 오기에르 강 거점관리인 모야모를 찾아가서 페리도트 나뭇잎 300개를 악기 정령 소리의 돌로 교환합니다.

 

▲ 이후 세레칸의 묘 거점관리인 카미라에게 가모스의 비늘 30개를 주고 가야크 용기의 돌을 교환합니다.

 

3. 조합하기

 

▲ 필요한 재료와 지식을 모두 얻었다면 위 그림처럼 배열한 후 + 버튼을 눌러서 조합해줍니다.

 

▲ 조합을 하면 해당 채널에 공지로 보물 아이템 탄생을 알려주게 됩니다.

 

 

▲ 실제로 어제 밤 10시 27분에 오네트의 정령수를 만든 인증샷입니다.

 

참고로 영성을 못 먹어서 포기 상태였기에 부캐인 전승 란을 말도 없이 그냥 달리기를 시켜서 이빨요정산림으로 간 뒤에 사냥을 했습니다. 덕분에 론의 영성을 먹었는데도 바로 만들 수 없었습니다. 마을간 이동 기능을 이용해서 부캐를 하이델로 이동시키고 1시간 동안 본캐로 늑대 고기를 채집한 뒤에야 오네트의 정령수를 만들기 위해서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성을 먹은 시점과 물약을 만든 시점 사이에 약 2시간 정도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 처음 만든 보물 물약은 전승 란에게 줘서 아그리스 열기를 태우려고 사냥할때 쓸 예정입니다. 이제 이빨요정산림을 졸업했으니 아크만 사원이나 히스트리아 폐허를 다니면서 나침반 작업 및 앵벌을 해야겠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아침에 히스트리아 폐허를 가봤는데 얼추 사냥이 되더군요. 아직 스펙이 낮아서 원활하게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보물작을 한다고 비빌만은 했습니다. 아크만 위주로 다니면서 장비를 맞추고 스펙을 올려서 히스트리아 폐허까지 다니다보면 언젠가 검은사막 최고의 보물 아이템인 나침반 '라피 베드마운틴의 개량형 나침반'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사실 제 컨트롤 능력과 캐릭터의 능력치가 히스를 돌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네트의 정령수가 없었다면 물약만 먹어치우다가 도망갔을겁니다. 그런데 무한물약이 있으니 그냥 버티면서 사냥이 되서 좀 놀랐습니다. 만족도 최고네요.

 

여전히 일이 바빠서 시간은 부족하고, 생활캐릭터로 발레노스 정식을 만들 정신도 없는데 얼마나 사냥을 즐길지 모르겠지만 게임답게 여유가 될때마다 즐겨야겠습니다.

 

사족

 

개인적으로 물약작을 해보니까 날 잡고 하루종일 사냥하면 먹을 확률이 좀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론의 영성을 포기했던 겁니다. 재료를 먹는것 자체가 운이지만 선단이나 잿빛을 먹을때는 여유가 좀 있을때라서 8시간 정도 했거든요. 그래서 빨리 먹었던것 같습니다.

 

프로티 동굴에서는 하루에 2~3시간씩 20일 정도 하다가 주말에 날 잡아서 6시간쯤 하고 포기할때쯤 나왔고요. 잿빛은 선단이 너무 안나와서 기분 전환을 위해서 찾아간 카드리에서 9시간을 하고도 못 먹어서 포기하고 돌아가려는 길에 잡은 철갑전사가 줬습니다. 영성은 줌찢 한 시간이 끝나서 사냥을 마무리할 생각이었는데 먹었네요.

 

* 정말 신기하게도 모두 그만 하려고 할때 나오더군요.

 

그냥 제 생각인데 잡템 모아서 장비 맞출 생각으로 하다보면 먹기는 먹는것 같습니다. 바란다고 잘 나오고, 애쓴다고 잘 나오고 그런게 아니었어요. (선단하고 잿빛은 정말 녹초가 되서 그로기 상태일때 먹어서 기분이 아무렇지 않더군요.)

 

제 개인적인 후기일뿐 객관적인 정보는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제가 검은사막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게 아니라서 그냥 가문명을 오픈했습니다. 잠수 타는게 80%인데 별 일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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