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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전쟁게임 knight online 소개

Life|2019. 10. 18. 16:46

요즘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동, 오토 개념이 있고 데스크탑 PC 앞에서 죽치고 있을 필요가 없어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데요. 제 경우 다른건 몰라도 Game 만큼은 클래식한 느낌을 좋아해서 오래된 PC 전쟁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 앉아있을 시간이 없거나 더 중요한 일이 많다면 하지 않는게 맞는거죠.

 

그 주인공은 바로 2002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knight online 입니다. 노아 시스템이 개발하고 엠게임에서 서비스를 하는데 이미 손익분기점은 넘겼다는 소리를 10년 전에 들었으니 오래된 장수 게임입니다.

 

특히, 전투(타 유저와의 PVP)에 특화된 시스템을 자랑해서 그런 컨텐츠를 즐기는 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저 또한 다시 복귀해서 전투보다 업/앵벌 위주로 소일거리로 즐기는 중인데 신규 유입이 거의 없어서 한번 글을 남겨봅니다.

 

※ 돈으로 다 할 수 있어서 전투만 즐기는데 집중하실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나이트온라인은 기본적으로 카루스(오크) 종족, 엘모라드(인간) 종족으로 나눠져서 각기 다른 국가에서 캐릭터를 육성하게 됩니다. 두 나라의 유저가 만날 수 있는 장소는 무역도시인 모라돈과 국경지역인 24시간 전투지역, 그리고 월요일과 목요일에 열리는 루나전쟁때 뿐입니다.

 

모라돈 외 지역에서는 대화를 할 수 없고 (채팅을 치더라도 특문으로 출력되서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오직 전투만 할 수 있어서 다른 전쟁게임처럼 유저 사이에 감정 싸움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언플과 비방, 조롱으로 얼룩지는 일이 흔하지는 않아서 전투 그 자체에 집중하기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어디를 가더라도 그 구역에 돌+I는 있죠.

 

기본적으로 파티가 기본이 되어 전투가 진행되는데 8명이 한 파티 최대 인원입니다. 각각의 클래스별로 모여서 적군과 싸우게 되는데 개인 실력, 개인 장비 외에도 팀원의 실력과 호홉도 상당히 중요해서 강자에게는 희열을, 약자에게는 기회를 주는 구조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극심한 장비차이에도 저주가 들어가면 한번 붙어볼만한 상황이 될 정도로 밸런스가 잘 맞습니다.

 

또 적군은 몬스터와 동일한 지위를 갖기 때문에 킬을 따게되면 국가 기여도를 받게 됩니다. 이 기여도에 따라서 국가별 유저 순위가 결정되고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클랜에 기여도를 적립해서 등급을 올릴 수도 있지요.

 

또한 기존 유저들과 신규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매 월 초기화되는 레더 점수도 도입했습니다. 10년, 15년 플레이를 한 사람이 기여도를 많이 갖고 있지만 최근 활동하지 않으면 레더 포인트를 얻지 못해서 순위가 바뀌게 됩니다. 실제로 기여도 순위는 높더라도 레더가 낮거나 순위에 없으면 전투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처럼 적과의 전투 자체가 핵심 컨텐츠라서 이를 통해서 재미를 느끼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처럼 전투에 특화된 시스템, 낮은 PC요구사항 등으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렉 없는 전투를 즐길 수 있어서 만렙 전투 지역인 로나크랜드에서는 매일 밤 150명 정도의 인원이 치열한 전투를 즐기고 있답니다.

 

플레이 시간이 긴 분들이라면 척에서 오래 놀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직장을 다니며 소일거리고 잠깐씩 즐기는 분들이라면 전투도 하고, 앵벌도 하면서 만렙 컨텐츠를 100% 즐길 수 있을겁니다.

 

진입장벽

 

저처럼 사냥/업/앵벌 위주로 비전투 인력이 아닌 쟁 유저라면 1레벨부터 캐릭터 하나를 천천히 키우면서 시스템에 적응하시고 실제로 전투에 사용할 캐릭터와 장비는 현금으로 마련하셔야 됩니다. (게임 내에서 거래 가능한 화폐의 단위보다 템 값이 훨씬 비싸서 대부분 직거래나 베이를 이용해서 장만합니다.)

 

만레벨 전투를 즐긴다면 척(로나크랜드)을 가게되는데 이때 제일 장비값이 많이 들어가는 전사 기준으로 대충 300장 이상은 있어야 진입이 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만렙 10환생 30, 무기 110, 방어구 100, 저렴이 악세 세팅으로 70 정도 들어가겠네요. 이보다 낮으면 그냥 조리돌림 당하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최상위 레벨을 따라가기는 어려운데 전투는 즐기고 싶다면 로나크랜드 거점지라고 69레벨까지만 들어갈 수 있는 지역에서 놀면 됩니다. 렙제가 70, 75, 80인 고차 방어구, 신무기, 캐슬 악세서리 등을 착용할 수 없고 만렙 스킬을 쓸 수 없어서 클래식한 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적당히 놀다가 내년 중반부터는 거점지에 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원래 다음달부터 들어갈 생각이었으나 복귀유저 보상 쿠폰이 봉인 반지로 이동되지 않아서 쿠폰이 있는 계정마다 2~3달씩 머무르며 플레이를 할 예정입니다. 당분간 쟁은 못하죠. (덕분에 장비 구매도 6개월 뒤로 밀렸습니다. 내년 3월쯤에나 무기, 아이템 맞추겠네요. 지금은 필요가 없어서요.)

 

당부하고 싶은 말

 

1. 처음 시작한다면 1레벨부터 한번은 70레벨까지는 키워보시고 전투 지역도 구경을 다녀보세요.

 

2. 장비나 레벨이 필요없는 카오스 전투라는 인스턴스 컨텐츠를 꾸준히 하면서 싸우는 방법을 익혀보세요.

 

3. 캐릭터, 아이템 구매는 충분히 알아보고 진행하셔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엠게임과 노아시스템에 하고 싶은 말

 

1. 1인당 게임머니 소지 한도를 50억까지 올리자.

 

2. 개인 상인에 올리는 아이템 가격을 50억까지 높이자.

 

사족

 

만약 knight online에 거점지가 없었다면 저는 전쟁게임으로 언급하지 않았을겁니다. 초반 부담이 너무 크고 그 돈을 들여서 시작할만큼 24시간 내내 전투가 활발하게 벌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주말에도 낮에는 조용한 편입니다. 최신 게임처럼 폐인같이 몰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대부분 자기 생활하고 남는 시간 (주로 저녁)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덕분에 길어봐야 3시간 정도 나오지요.

 

* 물론 게임머니를 파는 작업장, 급처템을 싸게 매입해서 비싸게 파는게 직업인 장사꾼, 만렙 컨텐츠를 즐기며 얻은 것들을 베이에 팔아서 용돈벌이하는 랭커들이 흔한 게임이라 뭔가 항상 돌아가기는 합니다.

 

그런데 거점지는 상위와 중위의 아이템 차이가 크지않고 어느정도 팀웍으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중위 기준으로 100장이면 충분히 진입이 가능해서 적당하게 즐길만하죠. 그래서 제대로 된 전쟁게임을 찾는다면 한번 관심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최소 2달은 상황만 지켜보고 기본적인 적응을 하면서 돈을 들일지, 그만 할지 결정해야겠죠.

 

* 지금 템 팔고 접으려고 신규 한 명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투 시스템과 랭킹 산정 방식, 쟁 자체는 나무랄데가 없고 서비스도 오래 하겠지만 그래도 장비 구매는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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