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뷰 블랙박스 tview tb-300s 후방영상 확인방법 및 메모리카드 호환문제

Life|2019. 8. 12. 20:56

얼마 전에 스포티지 R 차량을 중고로 구매해서 잘 타고 다니는 초보운전자입니다. 운전석 뒷바퀴 쪽 탈수기 돌아가는 소리 때문에 (웅웅웅~) 소모품 교체 후 다시 오토큐를 다녀왔는데요. 제 설명이 애매모호해서 기사님이 직접 시운전 후 차를 들어보시고 허브 베어링이나 타이어 편마모로 인한 소음이 아니라 특정 브랜드 제품 중 일부에서 50% 이상 마모하면 이런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월동준비를 할 때 앞뒤 타이어를 모두 교체하기로 하고 집에 돌아왔네요.

 

어쨌든 귀에 거슬리던 소음 문제를 뒤로하고 블랙박스 확인에 돌입했는데요. 판매 시점에서는 전원이 뽑혀있었는데 그걸 다시 꼽고 전원을 켜서 모델명을 확인했습니다. 제 차에 장착된 제품은 tview tb-300s 더군요. 일명 티뷰입니다.

 

전 차주가 Micro SD카드를 뽑아갔기에 다이소에서 무작정 16GB 짜리를 하나 구매(5천 원)해서 일단 꼽고 다녔습니다. 일부 호환이 안될 경우 작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했는데요. 열쇠로 마이크로 SD카드를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으면 다이소 물건도 잘 작동하더군요.

 

* 이후 티뷰 호환 카드를 사서 장착해보니 호환이 되는 제품은 그냥 손으로 밀어넣어도 되네요.

 

▲ 호환되는 마이크로 SD카드는 네이버 쇼핑에서 모델명을 입력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가 구매한 제품은 SD어탭터와 32GB Micro SD카드입니다.

 

2만 원 정도 줬는데 다이소 16기가짜리와 잠시 교체할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어댑터가 있어서 쉽게 PC로 영상 확인이 가능하더군요. (SD카드 리더기는 파는 곳도 많은데요. 제 경우 사진을 취미로 하다 보니 원래 카드리더기를 갖고 있던 터라 어댑터가 매우 반가웠습니다.)

 

* 어댑터도 없고 리더기도 없다면 노트북에서 바로 확인하셔도 됩니다. 제가 LG그램, 레노버 씽크패드 두 개를 써봤는데 모두 다 Micro SD 카드 슬롯이 있더군요. 다른 노트북들도 있을 테니 그냥 블박에서 빼서 바로 꼽으면 확인 가능합니다. (삼성 제품 구매 전에 잘 나오는지 보려고 확인할 때 사용한 방법입니다.)

 

16GB짜리를 몇 일 타고 다니며 녹화된 영상을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카드에 저장된 녹화물들 폴더 모습입니다.

 

EVENT : 차량에 충격이 가해지면 티뷰 블랙박스에서 삐빅 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그 시점 전 10초, 후 10초가 녹화되어 이벤트 폴더에 따로 저장이 되더군요. (tview tb-300s 사이트에 최근 제품은 직전 5초, 충돌 후 25초가 녹화된답니다.)

 

NORMAL : 주차모드 해제 후 1분 단위로 영상이 저장되는 폴더입니다.

 

PARKING : 차량의 시동을 끄면 주차모드로 전환되는데 그 후 녹화된 영상이 저장되는 폴더입니다. 마찬가지로 1분 단위로 저장됩니다.

 

그런데 이 티뷰 블랙박스의 경우 2채널 제품이라 후방 상황도 녹화가 되는데요. 아무리 찾아봐도 볼 수 없어서 검색으로 알아보니 전용 뷰어나 각종 동영상 플레이어의 기능을 사용하면 되더군요. 제 경우 KM플레이어를 주로 쓰기에 후방 영상 확인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 KM플레이어로 전방 녹화 영상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왼쪽 하단을보면 H264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이걸 마우스로 눌러보면 다음과 같은 메뉴가 나옵니다.

 

▲ 위 메뉴에서 V로 표시된 비디오가 2개인걸 알 수 있는데요. 하단에 640X480 해상도의 영상이 바로 위 재생 시점의 후방 영상입니다. (전방은 720P, 후방은 480P 해상도입니다.)

 

앞, 뒤 화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방 녹화영상

 

▲ 후방 녹화영상

 

참고로 tview tb-300s의 경우 터치식으로 파일당 녹화용량을 선택할 수 있고, 긴급녹화도 버튼 한 번만 누르면 할 수 있습니다. (차에 충격은 없으나 녹화가 필요한 순간에 전원 버튼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또한 음성 녹화 여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제 경우 차 안에서 혼잣말을 하면서 노는게 좋아서 블박 영상이 아주 시끄럽습니다. 동승자와 대화한 것도 다 깔끔하게 녹화되더군요. (뒷좌석은 목소리가 좀 작아서 잘 안 들릴 수도 있어요.)

 

따로 메모리 용량이 다 차면 자동으로 포맷된 후 다시 녹화가 저장된다고 하는데 아직 그 부분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새로 구매한 32GB 짜리를 사용하면서 포맷도 알아서 되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자택에서는 주차모드를 하지않고 전원을 끄고 있습니다. 빌라 주차장에 CCTV가 3개나 있거든요. 운전자가 박았으면 연락처로 전화를 할 테고, 사람들이 장난치면 경찰에 신고해서 잡으면 되기 때문에 굳이 켜 놓을 이유가 없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주행 중, 집이 아닌 곳에서의 주차 시에만 이용할 생각입니다.

 

* 문제는 제가 가끔 집안일로 자리를 비우게되면 3~5일씩 야외에 차를 세워놓는데 용량이 적어서 걱정이라는 것입니다. 원하는 곳에 주차 후 카드를 포맷하고 주차모드로만 32GB를 다 채워야겠네요. 한 3~4일 정도는 용량이 다 차서 포맷되기 전에 확인 가능할 것 같습니다. (128GB짜리로 호환성 테스트를 해야 되나 고민 중입니다.)

 

참고로 중고차를 구매할 때 대부분 블박이 있을 텐데요. 홈앤카 같은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 딜러에게 꼭 작동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시 중에는 배터리 방전 문제로 전원을 연결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하셔야 됩니다. (대부분 블박이 옵션이 아니라 보증 제외품목이라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도 블랙박스는 처음 써보는 초보라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요. 혹시 저처럼 티뷰 tview tb-300s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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