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자기 컴퓨터를 사용할때 KT 추가단말서비스 안내 팝업이 뜨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바로 이런 화면인데요. 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터넷을 1회선 사용하면 단말기(PC)를 2대까지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 3대부터는 1대당 월 55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해야되는데요. 이를 추가단말서비스라고 합니다. 즉, 추가로 요금을 내면 집에 들어온 인터넷 회선 1개를 가지고 총 5대의 PC나 노트북을 연결해서 쓸 수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시스템 상으로 단말기 정보가 3대가 잡히면 위에 팝업이 뜬다고 말하는데요.

"저는 1PC 입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할건지요?

저는 현재 집에서 4년전에 구입한 데스크탑PC를 한 대 사용하고 있으며 운영체제 변경도 하지 않고, 부품 교체도 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노트북이 있으나 이는 모바일로 테더링을 이용해서 사용하고 있지요. 집에 들어온 회선에는 오직 4년 전부터 지금까지 1대의 PC만 연결됩니다.

그런데 단말기 정보가 3개가 잡혀있다고 추가단말서비스 안내 팝업이 나오네요? 덕분에 화가 많이 났고 정말 전화를 걸어서 화를 낼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글을 적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니 현재 상황은 단순한 오류로 풀이됩니다.

오류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 가정용 인터넷 회선은 유동이지만 전원을 연결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1개의 IP에 반 고정이 됩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거나 전원을 빼놓게되면 다시 사용할때 기존 IP가 아닌 다른 IP를 할당받죠. 그래서 제 경우 추석 연휴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쓰면서 IP가 변경됐고 전에 사용하던 사람의 단말기 정보가 합산되서 뜨는걸로 보이네요.

그래서 좀 더 지켜볼 예정입니다.

계속 팝업이 뜨면 전화를 걸어서 현재 내 PC에 연결된 아이피에 등록된 단말기 정보를 초기화 해달라고 요청하면 해결되겠죠. (성질이 급한 분들은 바로 전화를 걸어서 문제를 해결하시면 됩니다.)

※ 근데 KT는 인터넷 요금제에 설명을 더 추가해야겠습니다. 제가 전에 사무실에서 신청해서 쓸 때 기가 제품은 단말기 5대까지 무료라고 알고 있었는데 바뀐건지, 표시를 안한건지 알 수가 없네요. 무료로 연결 가능한 단말기 수도 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블로그를 보니까 무선 인터넷도 연결되었으면 포함된다고 나오던데요. 무선쪽하고 유선쪽하고 IP대역대 자체가 다릅니다. 상관없어요. 이 팝업은 집에 들어온 회선에 물린 단말기 대수만 보는겁니다.

※ 다 귀찮다면 애초에 신청을 할 때 고정IP로 하시면 됩니다. 그럼 그 선에 할당된 IP가 고정되거든요. 대신 비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