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스포티지R 2015년 8월식 가솔린 터보 모델을 중고차로 구매했습니다. 이후 오토큐에서 소모품 싹 다 교체하고 타이어만 몇 달 더 타다가 월동준비 하기전에 2짝만 교환하려고 했는데요. 실제 주행 중 한타 옵티마 제품이 트레드가 일정부분 소모되면 소음이 심해진다는 말을 듣고 (실제로 소음 때문에 오토큐 방문) 4짝을 모두 교환할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운행에 문제가 없는데 굳이 교체해야되나 싶어서 시간만 끌다가 운전석 뒷바퀴에 공기압이 자꾸 내려가 경고등이 들어오게 됩니다. 당시에 이미 뒷바퀴 펑크는 예상을 했지만 빠지는 속도가 느려서 한번 더 경고등이 들어오면 교체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지요. 그 날 바로 티스테이션 슈퍼위크에 응모하려고 했으나 행사 종료로 더 두고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왔고 이미 가입해둔 티스테이션 닷컴에서 Ventus S ComfortVentus S2 AS X 4짝 가격과 매장 지정 후 휠얼라이먼트까지 보는 견적을 받았습니다. 10% 할인쿠폰, 5% 이벤트 쿠폰 합쳐서 55만8천원이 나오더군요. 그냥 예약을 할까? 하다가 지역 매장에서 직접 얼굴보고 진행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서산 잠홍점에 방문해 타이어를 교체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 이마트에서 시내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만날 수 있는 매장입니다. 휠, 경정비, 타이어 관리 및 교체 모두 다 진행합니다.

▲ 제 차량 타이어 상태부터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가 제품을 고른 후 교체를 진행하게 됩니다.

Ventus S ComfortVentus S2 AS X 4짝에 휠얼라이먼트까지 보는데 처음 받은 견적은 정가인 692,000원(163,000원 X 4 + 40,000원)이었고 온라인에서 신청해서 예약 방문할 경우 가격을 말씀드리니 바로 사이트 확인해서 가격 맞춰 주셨습니다. (휠얼라이먼트 교정 비용은 4만원 입니다.) 작업 시간은 30분 이었습니다.

＊ 재고 많고 잘 안나가는 모델이었으면 네고를 기대했겠지만 프리미엄 제품이라 네고 의사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저 온라인에서 예약 후 매장 방문했을때 가격이면 됐거든요. (매장에서 직접 결제를 해야 나중에 자잘한 문제로 찾아가도 알아보고 서비스 받는데 문제가 없거든요. 펑크, 위치교환, 휠밸런스는 무료로 받을 수 있지요.)

추가로 보증 제도 가입을 위해서 제 정보를 물어보셨습니다. 이게 한국타이어 서비스인 티스테이션 스마트 보증 케어더군요. 구매 후 1년 이내, 최대 16,000KM 이내에 발생한 주행 중 타이어 파손에 대해서 50만원 한도로 동일 제품으로 1회 무상 교환이 된답니다. 단순 펑크는 안되지만 정말 운이 나빠서 제품에 손상이 생긴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더군요. 실제로 온라인에서도 이 서비스로 교체를 받은 사례가 꽤 보여서 든든합니다.

▲ 매장 내에서 볼 수 있는 타이어 제품들로 한국타이어 뿐 아니라 미쉐린 등의 고가 수입 제품도 볼 수 있습니다. 전면에 전시된 것 외에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많이 볼 수 있더군요. 그나저나 벤투스 제고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 차를 들어서 바퀴를 모두 해제한 모습입니다.

▲ 분리한 바퀴에서 휠과 타이어를 분리하고 제가 선택한 제품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십니다.

▲ 앞, 뒤 4짝 모두 장착 후 고속 휠밸런스 교정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교체가 진행되는 동안 자동차 소모품도 체크를 해주십니다. 제 경우 최근 다 한번 손을봐서 따로 교체를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침 워셔액 보충이 필요했는데 알아서 넣어주시더군요. (집에도 한 통 있는데 귀찮아서 못 넣고 있었지요.) 교체가 끝난 뒤 보니 실내 방향제도 하나 넣어주셨더군요.

▲ 기존에 사용하던 앞 타이어 모습입니다. 트레드가 50% 가량 남은 상황이었으나 15년 33주차 생산 모델이라 안전 문제로 교체를 결정하고 매장에 방문 했습니다. (뒤쪽은 20% 남은 상황이었지요.)

지금 생각하니 2015년 8월식, 8만키로를 주행한 차량을 구매했는데 타이어가 출고시 장착된 제품이네요.  Ventus S ComfortVentus S2 AS X 장착하면서 사장님께서 7~8만 키로는 탈거라더니 그 말이 맞나봅니다. 6개월 혹은 15,000키로마다 잊지말고 위치교환 해줘야겠어요.

▲ 이번 교체를 있게한 장본인입니다. 운전석쪽 뒷타이어에 못 하나가 박혀있더군요. 이래서 계속 공기압 경고등이 떴네요.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속은 후련하네요.

▲ 새 제품을 장착한 후 휠얼라이먼트를 봤는데요. 차 앞에 달려있는 검은색 장비를 이용하더군요. 차알못이라 뭔지는 잘 모르지만 얼라 맞추는거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 바퀴마다 휠에 위와 같은 장비를 부착한 후 교정 진행을 합니다.

▲ 장비에서 측정된 상태를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 화면을 보고 직접 차량을 띄운 상태로 조정 작업을 하시더군요.

▲ 장비에서 측정된 앞, 뒤, 좌, 우 수치를 보고 교정을 봐주시는 모습입니다. 제 차량의 경우 뒷바퀴쪽이 유독 많이 틀어져있다고 하시네요.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과속방지턱을 너무 빨리 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주행할때 유의해야겠네요.

공기압 경고등의 경우 교체 즉시 없어지지 않고 3~4KM 정도 주행을 해야 사라진다고 알려주셨는데요. 실제로 집에 돌아오면서 보니 약 1KM 정도 주행하니 사라졌습니다.

▲ 집에 돌아와 주차를 한 뒤에 촬영한 새 것의 모습입니다. 19년 33주차 생산된 타이어로 얼라이먼트 제대로 잡힌거 맞네요. 평소에 주차를 하면 꼭 차가 비스듬하게 세워졌는데 이제는 반듯하게 들어가네요. 이게 제가 운전을 너무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휠얼라이먼트가 틀어져서 그런거였어요.

아직 장거리, 고속 주행을 하지 않아서 승차감, 접지력, 진동, 소음 부분을 체크하지는 못했지만 내일과 모레 2일간 150KM짜리 일정이 있으니 그 때 보면 알겠지요.

이제 중고차 구매 후 바꿀건 다 바꾼것 같네요. 당분간은 신경쓰지말고 타고 다니면 되겠습니다.

결론 (이용후기)

티스테이션 서산 잠홍점 이용 후 느낌은 제대로 잘 받았다네요. 차알못이라 싼지, 좋은지 이런건 잘 모르지만 최근 생산된 제품으로 모두 교체가 되었고, 휠밸런스 교정, 얼라이먼트 교정 과정을 직접 보고, 안심케어 서비스까지 가입했으니 만족스럽네요. 또 품질보증서에 적립금 23,600원이 적혀있는데 나중에 경정비를 통해 소모품 교체를 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고해서 다음에 자잘한 정비 볼 것이 있으면 찾을 마음도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과도한 친절을 강요하지 않아서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제가 제 돈 내고 서비스를 받으면서 기분이 나쁜 경우만 없으면 되거든요. 그래도 모두 친절하게 설명 해주시고, 이것저것 확인하시면서 빠르게 작업해주셔서 편하게 교체했네요.

솔직히 슈퍼위크 직후에 교체를 했기에 아쉬움이 크지만 어쩔 수 없죠. 좋은 제품, 잘 타고 다니면 본전은 뽑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