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펄어비스에서 서비스하는 검은사막에서 공헌도를 400까지 비교적 쉽게 올리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야기할 내용은 요리와 관련된 것인데요.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서 몇 가지 기본적인 내용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개념

1. 공헌도란?

게임 속에서 캐릭터가 퀘스트를 완료하면 일정량의 공헌도 경험치를 받습니다. 이것이 100%가 되면 1씩 증가하는 수치입니다.

2. 용도(사용처)

마을에서 창고를 늘릴때, 일꾼의 숙소를 늘릴때, 각종 공방을 개설할 때 필요합니다. 또 마을과 사냥터, 채집 거점 등을 연결하고 활성화하는데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요즘 모든 유저들이 기본으로 깔고 간다는 재배를 하는데 필요한 울타리를 빌리는데 필요합니다. (단단한 울타리 10개 기준 100 필요, 일꾼 10명 10 필요)

＊ 나중에 이야기를 할 요리 황납에서 1일 납품량을 결정하는 기준도 됩니다.

 3. 얼마나 필요한가?

이 수치는 290까지는 빠르게 오르는 편이고 그 이상부터 더디지만 400까지는 무난하게 상승해서 대부분의 유저가 400을 맞춘다고 보면 됩니다. 그 이상은 정말 오랜 시간을 게임한 고인물인거죠.

4. 올리는 방법

메인퀘, 서브퀘 등을 하면 주는 경험치를 얻거나, 드벤크룬, 칼페온, 그라나 등의 대도시에서 매일 반복 수행할 수 있는 일일 퀘스트를 하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 빠르게 올리고 싶다면 요리, 연금을 하면 됩니다.

＊ 현재 일퀘는 드벤크룬이 제일 좋습니다. 동선도 짧고 몇 개만 돌아도 경험치 3000 정도 먹거든요.

＊ 요리, 연금 부산물 중 경험치를 주는게 있는데 굳이 연금을 뺀 이유는 재료 수급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부산물 효과 (교환방법)

▲ 거주지에서 도구를 설치하고 재료를 넣어 요리를 성공하게되면 확률적으로 5가지의 아이템 중 랜덤으로 나오는 부산물이 있습니다. 그 중 위에 '재료 손질이 덜 된 음식'은 5개를 모아가면 공험도 경험치를 주는 것입니다. 대량의 요리를 한 뒤 모인 부산물을 인벤토리로 옮긴 후 오른쪽 클릭을 하면 NPC위치확인 나오니 화살표가 가르키는 곳으로 가서 바꾸면 됩니다.

▲ 하이델에서 요리를 하는 필자의 경우 교환NPC가 알레한드로 농장에 있더군요. 부산물 1개당 공헌도 경험치 10으로 계산되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써보면 300까지는 매우 잘 올라서 효율이 좋습니다. 드벤크룬 일퀘와 같이 하시면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300 ~ 구간인데요. 사실 드벤 일퀘로는 너무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요리를 본격적으로 해야되지요.

여기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어떻게 요리할지 결정하셔야 됩니다.

플레이 스타일별 방법

1. 사냥러 OR 다른 생활러

요리가 아닌 다른 것을 주로 하다보니 큰 관심이 없는 경우, 단지 공헌도만 높이면 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 경우 '식초'만 주구장창 만들면서 부산물을 모아 경험치로 바꿔먹으면 됩니다. 나중에 엄청난 양의 식초를 처리하고 싶다면 채소절임을 한 뒤 요리 황납을 하면 재료비는 뽑을 수 있습니다.

＊ 식초의 경우 곡물만 있으면 나머지 재료는 모두 NPC에게 싼 값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대량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쉬운게 술의 정수인데 정말 처치가 곤란할 수 있어서 식초로 만든 채소절임으로 할 수 있는 요리 종류가 더 많아서 선택했습니다.

＊ 부산물 자체만 원한다면 술의 정수만 계속 만들면 됩니다. 대신 목표도 없고 잠수도 안되서 노가다죠.

2. 잡식러, 라이트 유저

요리를 하지만 전문적으로 파고들지 않고 짬짬히 노드를 돌리면서 모인 재료들만 소진할 생각이라면 나중에 황실 납품을 할 음식을 하나 정해서 채집과 재배까지 병행하는게 좋습니다.

제 경우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저는 아직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뉴비라서 달걀과 우유 의존도가 낮은 발레노스 정식을 목표 음식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벨리아, 하이델, 칼페온에서 달걀, 곡물, 채소 노드를 돌리고 있고 따로 에페리아에서 생선 노드를 돌리고 있습니다. (추후 에페리아, 벨리아 합쳐서 생선만 8개 노드를 돌릴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제 글보다 전문가들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zoningout.tistory.com/327

▲ 지역별 정식을 만드는 레시피를 정리한 글입니다.

http://www.inven.co.kr/board/black/3584/44576

▲ 요리 도인까지 가는 과정을 합리적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납품 대상 음식 목록

▲ 요리 도인 레벨에서 황실 납품을 하기 위해서는 음식 재료가 대량으로 필요합니다. 저 중 1개를 선택해서 최종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들을 도인이 되기 전에 장만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요리 부산물로 공헌도를 올리는게 좋습니다.

※ 왜 전문 상자 음식 목록에 발레노스 정식 재료가 없죠?

필자의 경우

제 경우 발레노스 정식을 납품할 생각이기 때문에 하위 재료 중 요리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레드소스, 채소볶음, 구운 소시지, 생선 훈제 스테이크, 미트크로켓, 치즈 그라탱, 맥주 입니다.

그럼 초반에는 전문까지 맥주를 만들어서 기본적으로 일꾼을 운용할 기반을 마련해둡니다. 이후 레드소스, 채소볶음을 만들면서 명장을 찍습니다. 이후 도인까지 미트 크로켓, 치즈 그라탱, 구운 소시지를 주로 만들면서 재료 수급에 따라 레드 소스, 채소 볶음, 생선 훈제 스테이크를 만들어줍니다.

＊ 전 잡식러라 생선도 노드로 확보된 양만 작업합니다.

도인까지 가는 동안에 몇 번의 요리를 할까요? 엄청난 횟수일겁니다. 그때까지 쌓인 부산물과 도인 이후 발레노스 정식과 재료 음식들을 계속 만들면서 나오는 것들로 공헌도를 400까지 올리게 됩니다.

요리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

정말 전문적으로 이 분야의 생활을 선택하는 분들은 1초에 한번씩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그냥 4초에 한번 되는걸로 하는데요. 이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기본적으로 요리 시간은 1회에 10초입니다. 여기에 +3 은자수 요리사의 옷을 입으면 6초가 됩니다. 또 생명의 정령석 혹은 연금석을 쓰면 5초가 됩니다.

▲ 상급 요리 도구를 쓰면 4초가 되죠. 여기까지게 필자가 현재 사용하는 세팅입니다.

이 상태에서 카나페 펄 옷을 입으면 2초가 감소되어 1회 요리 시간이 2초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해물을 곁들인 크론 정식(0.6초)과 테프빵(0.3초) 혹은 테프 샌드위치(0.5초)를 먹으면 1초가 됩니다.

그럼 요리 1회당 1초가 소모되죠.

3600초가 1시간이죠? 요리 3600회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쪽으로 모든걸 올인한 분들은 도인 황납을 위해서 이 세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그냥 잡식러라서 수익이나 시간을 생각하지 않고 노드나 돌리면서 살살 하고 있어서 4초 세팅이지요. (카나페는 구매 예정, 그럼 2초 세팅)

※ 참고로 필자는 이것저것 다 하는 유저라서 생명의 정령석을 자체 수급하고 있습니다. 강화로 망해서 시작한 생활이기에 공 191짜리 캐릭터라서 딱 폴리숲이 좋거든요. 그곳에서 시간당 10개 이상이 나오기에 직접 먹어서 쓰는 중이네요.

사족

제 경우 채집은 벌목, 요리는 취미, 노드는 흥미로 검은사막을 즐기는 중이라 효율성은 꽝입니다. 고기는 부캐들 기운으로 조금씩 캐고 있지요. 애초에 돈을 벌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서 즐겁게 놀고 있네요.

공헌도만 보고 버릴 생각이라면 술의 정수를, 요리도 좀 고민한다면 식초, 채소절임을, 잡식러라 이것저것 다 건드린다면 정식 하나를 정해서 요리를 하시면 좀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것 같아서 남겨봤습니다.

※ 솔직히 하루에 1억 은화는 벌어요. 새벽에 숙련도 1000 짜리로 벌목 1번, 퇴근 후 1번, 자동 낚시 8시간, 폴리숲 1시간 하면 1억 나옵니다. 그냥 이렇게 놀아요. 실제로 게임하는 시간은 하루 2~3시간 정도지요. 나중에 요리 황납도 조금씩 하면 2~3억은 모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