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로 더 뉴 스포티지R 2015년 8월식을 구매했어요. 법인에서 장기렌트로 뽑아서 운행해서 소모품 관리가 잘 되어있다길래 초반에는 돈 들어갈 구석이 별로 없겠구나 싶어서 기분좋게 구매했는데요.

중고로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무조건 센터를 방문해서 점검을 받는게 좋다고해서 집 근처에 위치한 오토큐 서산 석림점을 방문해봤습니다. 다음 달에 종합검사도 앞두고 있어서 겸사겸사 갔는데 그건 그냥 받으면 된다며 소모품만 체크해주셨어요.

그냥 정비소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좋아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 제가 구매한 더 뉴 스포티지R 모습입니다. 구매 다음날 새벽에 일정이 있어서 정비 전에 다녀왔네요. 중간에 시간이 좀 남아서 평소 잠시 세워놓고 앉아있던 곳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장거리가 거의 없어서 가솔린 모델로 구매했어요. 2015년식이니 약 5년정도만 더 타다가 바꿀 예정이네요.

원래 정해져있던 일정을 소화하느라 약 100KM정도 운행했는데 주행은 만족스러워서 개인적으로 흡족해하는 중이에요. 옵션이 거의 없으면서 연식이 최근 제품을 찾았는데 딱 이 차량이었거든요. (평소에 제가 거의 옵션을 안 쓰더군요.) 덕분에 제 예산 안에서 해결을 했네요.

▲ 정해진 일정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오토큐 서산 석림점에 방문했습니다. 차에 대해서 잘 모르다보니 상태 확인과 소모품 체크를 위해서 방문했는데요. 경정비가 끝나있을거라며 소모품을 위주로 봐주셨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달 종합검사 결과로 확인 가능하겠지요.)

▲ 사무실에서 접수를 한 후 직원분들이 살펴보시고 제게 어떤 부분을 손보게될지 안내해주셨는데요. 제가 교체 및 교환 항목에 대해서 동의를 하면 작업을 진행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같은 건물 2층에서 정비 상황을 볼 수도 있었는데요. 완료가되면 사무실에서 방송으로 내려오라고 부르더군요.

개인적으로 제 차가 들어가서 정비를 받는 모습을 CCTV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넓고 깔끔하고 시원해서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제 경우 초보이고 기계에 별로 관심이 없다보니 그냥 화면을 보면서 구경만했는데요. 차에 대해서 잘 알거나 정비에 뚜렷한 소신이 있는 분들은 상황을 보면서 잘 되고있는지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석림점 방문 전 검색해보니 엔진오일 넣는 문제로 오너분께서 불만을 적은 글이 있더군요. 차량을 보고 기록을 보면 어떤 오일이 들어갔는지 알텐데 확인도 안하고 그냥 위에서 줄 내려서 쐈다며 바로 내려가서 다 빼고 다시 넣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전 차알못, 그게 뭔지 모릅니다.

▲ 2층 휴계공간 한편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어제 즉 평일 오후 시간대에 제가 본 손님만 6분 정도였는데 2분이 아이들을 대동하고 오토큐 서산 석림점을 방문하셨더군요.

▲ 그 외에도 여성 전용 휴계공간(좌측), 안마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도 다음에 오게되면 안마의자에서 편하게 쉬다가 내려갈거에요. 이번에는 CCTV만 보고 있었는데 막상 까막눈이라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 그 외에도 TV, 컴퓨터, 화장실 등이 위치하고 있어서 편하게 쉬면서 기다릴 수 있도록 되어있더군요. 집과 가깝고 시설도 좋아서 정비에만 문제가 없고, 눈탱이만 안치면 계속 다닐것같아요. 

▲ 정비 상황은 위에 모니터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제 차는 앞, 뒤 바퀴 다 떼어내고 엔진오일 빼내고 있네요.

사실 중고차를 구매한 직후에는 소모품 상태를 확인해서 교체를 하는게 맞습니다. 내 기준에서 다시 관리를 해야되니까요. 덕분에 이번에 오토큐에서 앞뒤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오일, 엔진오일, 에어크리너, 필터, 배터리까지 다 갈았네요. 추가로 에어컨 필터도 교체시기라서 바꿨습니다.

나중에 결제하면서 기사님께서 타이어가 앞 20, 뒤 50이 남은 상태라 일단 위치교환만 했다며 월동준비할때 2짝만 바꿔서 다시 위치교환을 하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정비에 대해서 잘 몰라서 전문가에게 믿고 받았는데 앞으로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모든건 결국 종합검사 결과에 달려있겠네요. 바빠서 돈 되는 소모품만 갈아준건지, 정말 검사받는데 문제가 없었던건지는 그때가 되면 알거라서 느긋하게 기다릴 생각입니다.

부디 일이 잘 풀려서 꾸준하게 관리받는 매장이 되면 좋겠네요. 그 덕에 아는 기사님도 좀 생기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차에 관심이 전혀 없다가 갑자기 운행하게되서 얼떨떨한데 정비쪽은 정말 쥐약이네요. 개인적인 사정상 사회성이 좋은것도 아니고 넉살이 좋은것도 아니라서 단골 가게가 생기길 기대해봅니다. (일단 시설은 합격, 기사님의 센스있는 위치교환 및 다음 교체주기 잡아주신것도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