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돼지갈비랑 웰빙 막국수에 해당하는 글 1

서산 가족모임 하기 좋은 식당 : 웰빙 갈비랑 메밀 막국수

Life|2019. 11. 8. 13:43

얼마전에 아버지 생신이라 동생 내외와 조카들, 저, 부모님이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서산 지역에 좋은 식당은 많지만 아버지 취향을 고려해서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으로 골랐는데요. 바로 우체국 옆에있는 웰빙 갈비랑 메밀 막국수 집입니다.

 

더 좋은 곳으로 모시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기분 좋게 술 한잔 하는걸 좋아하셔서 차를 놓고 가족들이 다 같이 움직일 수 있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또 좀 푸짐하게 쌓아놓고 먹는걸 좋아하셔서 돼지갈비로 메뉴를 정했어요.

 

사실 이 식당은 몇 년전에도 가족모임 장소로 선택했던 곳입니다. 당시 다들 평이 좋아서 고르다 결국 여기로 다시 정했어요. 

 

▲ 서산 웰빙 갈비랑 메밀 막국수 입구입니다. 집 근처 식당을 알아보면서 찍어놓은 사진인데요.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하면서 한 상은 불고기, 한 상은 돼지갈비를 먹기로 해놨습니다. 가족모임 외에 따로 지인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서 가끔 들르는데 갈쌈막국수도 맛있습니다.

 

▲ 미리 예약을 하게되면 방에 시간 맞춰서 세팅을 해주십니다. 반찬 깔끔하고 간도 슴슴해서 부모님이 만족하셨습니다. 그냥 가는것과 미리 잡아두는것에서 약간 밑반찬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모임을 할 때는 잡아두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이 식당을 좋아하는 이유는 간이 쎄지 않고 직원분들이 친절하십니다.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적어도 돈을 쓰는 만큼 기분은 좋아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식당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가족모임 장소로 잡았지요.

 

▲ 돼지갈비 모습입니다. 너무 달지않아서 다들 맛있게 드셨어요. 고기 굽는데 선수인 매제는 아이들 먹이고, 부모님과 술도 한 잔 하라며 제가 굽는 역할을 자처했답니다.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잘 몰라서 고기 굽는건 잼병입니다만 아이가 셋이라 제가 굽게 되었습니다.)

 

첫 시작은 불고기 2인, 돼지갈비 5인으로 시작해서 갈비, 육회 추가, 후식으로 막국수와 된장찌개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동생이 육회 매니아라서 2개는 먹을 줄 알았는데 1번으로 끝나서 돈 좀 굳었죠.) 어른 5, 아이 3이서 술, 음료수, 후식까지 대충 21만원 정도 나왔네요.

 

▲ 얼추 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찍은 상입니다. 제가 있던 상에서 갈비를 구워서 다른 테이블로 나르는 식으로 했어요. 불고기는 일찌감치 다 먹고 치웠는데 2인 치고는 양이 많다는 평이었습니다. 갈비는 전부터 평이 좋았던 곳이라 먹기 싫을때까지 먹었습니다. 그리고 메밀전병 한 접시는 서비스로 주셨는데 이게 인기만점이었네요.

 

▲ 고기만 굽지말고 좀 먹으라며 불고기와 육회를 주셨는데 전 갈비 먹느라 바빴죠. 큰 조카가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제 앞에 딱 앉아서 접시만 바라보고 있는 통에 속도 맞춰주느라 다른건 많이 못 먹었습니다. 참고로 불판은 바로바로 갈아주시고, 자주 들여다봐주셔서 불편함없이 식사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직원분들도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게되서 좋았어요.

 

후식은 된장찌개(공기밥 포함)와 메밀막국수, 비빔막국수로 했는데 제가 비빔이었거든요. 먹는 순간 고기를 좀 덜 먹을걸 하고 후회를 했습니다. 너무 맛있었는데 다 못 먹었어요. 이 집 된장찌개도 괜찮은데 식사하러 자주 들를 생각입니다.

 

올 초에는 어머니 생신에 한우 전문점을 갔는데 아버지만 불만이셔서 좀 푸짐하게 먹으려고 선택했던 돼지갈비 집이었는데 술도 기분좋게 마시고, 맛있게 먹고, 무사히 집에 들어와서 2차를 했네요. 물론 이 집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금방 쫑이 났죠.

 

서산 우체국 옆으로 먹자골이라 식당이 많은데 웰빙 갈비랑 메밀 막국수 집도 음식이 괜찮아서 가족 모임이나 간단하게 여럿이서 식사를 할 때 선택하면 후회는 없을겁니다. 몇 번 가봤는데 항상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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