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터에 해당하는 글 1

검은사막 공방별 사냥터 정리 (뉴비/초보 기준)

Game|2020. 3. 2. 15:49

펄어비스의 온라인 게임인 검은사막에 초보 대화 그룹인 달무리 여관에서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가야하는 사냥터에 대한 것입니다. 답변을 하다보면 하루에도 똑같은 질문을 수 십번씩 보게 되는데요. 대부분 답은 하나로 정해져있습니다.

 

'폴리숲'

 

왜 그런지, 공격력/방어력 별로 사냥터는 어디를 가야되는지를 초보 기준으로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혹시라도 검색으로 이 글을 보는 뉴비가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냥터 찾아가는 방법

 

 esc - 모험 - 드롭 아이템을 클릭하면 사냥터별로 적정 공격력과 나오는 아이템, 길찾기 기능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처음 게임에 적응할때 유용하니 자주 사용하는 메뉴에 두고 이용하시면 좋아요.

 

공격력 160 미만 / 방어력 200 미만

 

현재 억압된 보스 장비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이 장비를 다 착용하고 악세서리만 아직 구하지 못했을때 갈만한 사냥터입니다. 즉, 레벨 59 이하에서 레벨업을 위해서 가면 좋은 곳이에요.

 

* 이보다 낮은 스펙일 경우에는 투구족 주둔지가 제일 무난하고 그 외에 폐철광산, 방랑도적, 갈기족 등을 가시면 됩니다.

 

▲ 아직 제대로 장비가 갖춰지지 않았을 때 (공 100 ~ 160, 방 150 ~ 200) 레벨업하기 좋은 곳은 바로 사막나가 입니다. 발렌시아 대륙에 있는 모래알 바자르 위에 있는 사냥터로 사막 적용을 받아서 위치 확인이 되지 않고 열사병/저체온증에 걸려서 불편하지만 그 부분만 빼면 낮은 스펙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독 유저들이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공격스킬 1~2방으로 잡을 수 있는 몹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장비 아이템인 녹템이 한 가지만 드랍되기 때문에 가방, 무게 부담도 없습니다. 마을과 가까운 사냥터라서 잡템 처리도 쉽습니다. 거기에 '고어로 기록된 두루마기', '요나의 파편', '세랍의 목걸이' 등이 드랍되어 저스펙에서 빠른 레벨업과 무난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사막에 해당되어 불편한 것인데 모래알 바자르 바로 위에서만 사냥하면 그부분은 문제가 안 되서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거점 관리인까지 가서 그 주변에서 사냥하면 매우 불편합니다.)

 

이 곳이 붐벼서 사냥하기 곤란하다면 바심족 주둔지에서 좀 더 느긋하게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잡템은 말에 싣고 사냥을 하셔야됩니다. 필자의 경우 58까지 바심족에서 느긋하게 놀았습니다.

 

* 전 자주 이용하는 루트가 있어서 부캐들도 전부 바심족에서 놀지만 일반적으로 유저들 사이에서는 비추천되는 곳이라 차선책으로만 적어둡니다.

 

공격력 160 이상, 방어력 200 이상

 

이 구간은 사실 억압세트를 다 착용하고 악세도 고(III)까지 강화한 퀘스트 아이템일때까지 다니는 곳입니다. 즉, 공격력 230, 방어력 285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억압템과 퀘악세를 벗어나게되면 공격력 240 이상, 방어력 300 이상이 되는데 이때는 상위 사냥터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 장비를 맞추는게 바로 지금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 요즘처럼 신규 유저에게 장비 지원이 잘 되는 시기에는 공 160 ~ 230 구간에 다 몰려있게 됩니다. 그들은 항상 제일 좋은 사냥터를 묻기에 단골 답변으로 '폴리숲'을 추천하지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적어보겠습니다.

 

1. 약한데 밀집되어있는 몬스터

 

공격력 194인 아처로 간편한 차림의 크론 정식만 먹고 폴리를 가면 한방에 몬스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제 스펙은 억압보다 낮은데도 한 방이 나옵니다. 거기에 5마리씩 모여있는 버섯들이 5팀, 6팀씩 뭉쳐있습니다. 그래서 2~30마리의 몹을 빠르게 잡을 수 있어서 쉽게 경험치와 아이템을 챙길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별사탕 (필드 중간보스 정도의 몬스터)도 없어서 사냥이 안정적이지요.

 

2. 스킬 포인트 레벨업이 용이하다.

 

필자의 경우 61레벨을 찍을때까지 메인 퀘스트를 할 때를 제외하고 단 한번도 폴리숲에서 사냥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북적거렸거든요. 그러다 강화가 망하고 찾아갔는데 스킬 포인트가 쭉쭉 오르더군요.

 

요즘처럼 장비를 팍팍 지원할 때는 다들 광속으로 레벨업을 하기때문에 스킬을 찍는 포인트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사냥터에서 부족한 포인트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보통 스포 1800 ~ 2000까지는 찍어놓고 졸업한다고 할 정도입니다.

 

3. 가방, 무게 압박이 적다.

 

초보에게 100칸 이상의 가방, 1500 이상의 무게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칼페온 메인 의뢰까지 완료하고 밸류를 사용중이면 캐릭터의 가방은 대략 70칸, 무게의 경우 억압 방어구에 게르비슈를 장착한 상태에서 밸류 패키지를 쓸 경우 대략 800 ~ 1000 사이가 되는데요.

 

폴리의 경우 겹쳐지는 아이템들이 주로 드랍되고 대량으로 습득하는 잡템이 1가지라서 큰 압박 없이 장시간 사냥이 가능합니다. (잡템은 말에 보관)

 

3. 안정적인 수익

 

필자가 직접 돌아본 결과 아그리스 열기와 아이템획득확률증가 주문서를 쓰면 1시간에 잡템만 12000개 정도를 먹습니다. 거기에 카프라스, 고대 정령의 가루, 청아한 숲의 숨결 등이 나와서 시간당 약 4천만 ~ 5천만 은화의 수입이 발생했습니다.

 

제 경우 사냥을 잘 하는것도 아니고 장비가 좋은 것도 아니라 이 수준이면 일반 뉴비들도 충분히 기대할만한 값이라고 생각되네요. 분명 찾아보면 더 많이 버는 사냥터는 많겠지만 접근성이 좋으면서 안정적으로 시간당 4천 이상을 뽑을 수 있는 곳이어서 초보 유저분들에게 많이 추천됩니다.

 

▲ 실제로 공 196 / 방 286 인 필자가 2시간 동안 폴리숲을 돌았을때 먹은 것들입니다. 안팔리는건 다 악성재고로 처리하고 계산해보면 잡템만 2만 3천개 4600만, 카프라스의 돌 14개 3600만 은화(수수료 제외한 값) 입니다. 그럼 총 8200만으로 시간당 4100만 은화를 벌어들인 셈입니다.

 

* 참고로 사람들은 자기가 사냥터에서 먹은 모든 것을 팔았을때를 가정해서 수익을 계산하지만 저는 블랙스톤, 안 팔리는거, 필요없는 아이템들은 모두 계산에서 제외합니다. 그래도 4천만은 나오죠.

 

* 필자의 펫이 44433 세대라서 초보의 경우 3세대 5마리라고 가정하면 1천만 은화 정도의 오차는 있을겁니다.

 

만약 이 구간에서 앵벌에 더 중점을 둔다면 다음 사냥터를 가시면 됩니다.

 

 

▲ 발렌시아 대륙에 있는 사냥터로 40렙 찬란한 요정이 아닌 분들이 가면 폴리보다는 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겁니다.

 

이 두 사냥터의 장점이자 단점은 녹색 방어구와 무기가 대량으로 드랍된다는 것입니다. 무게와 가방의 압박이 너무 커서 만렙까지 다 큰 찬란한 요정을 착용한 유저들은 사냥하기 꺼리는 곳입니다. 그 장비들을 버리든, 녹이든 결국 시간낭비니까요. 그래서 생각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서 쾌적하게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카드리 폐허는 블랙스톤이 잘 나오고 강화된 녹템(+13 무기 등)이 나오기 때문에 블랙스톤과 고어, 카프, 세랍의 목걸이 등을 다 팔았을때 시간당 6천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하즈 도적단 소굴의 주 수입원은 '고어로 기록된 두루마기'로 잘 나올때는 시간당 20장 이상 쏟아지기도 합니다. 그 외에 흑정령의 발톱도 가끔 나와서 카드리 폐허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사냥터의 경우 잡템 가격이 상승되면서 다시 앵벌 사냥터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앞서 말했듯이 녹템이 너무 잘 나와서 이미 기반을 갖춘 분들은 잘 안 가는 곳이다보니 경쟁이 폴리에 비해서 낮은 편입니다.

 

▲ 위 사냥터가 지겹거나 좀 더 확실한 수익을 얻고 싶어서 폐관 수련을 한다면 사막의 끝 자락에 위치한 필라쿠 감옥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대신 최소한 고(III) 방어구, 고(III) 보스 무기, 고(III) 퀘악세에 크론 정식 도핑은 필수입니다. 필라쿠의 경우 검은사막의 보물 중 하나인 고고학자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재료 아이템이 나와서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데요. 대신 마을과의 거리가 있어서 한번 왔다 가는 사냥터가 아니라 사람이 미어터지는 곳은 아닙니다.

 

공격력 230 이상, 방어력 280 이상

 

▲ 기본 세팅에서 무기를 모두 유(IV)로 바꾸면 대충 공격력이 230 내외가 됩니다. 이때 폴리숲이나 가하즈, 카드리가 싫다면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빨요정 산림과 만샤움 숲입니다. 이 두 사냥터는 잡템의 가격이 높으면서 카프라스, 숲의 진노, 청아한 숲의 숨결이 잘 나와서 수익이 좋은 사냥터입니다. 대신 일일퀘스트를 하는 사람들, 무한 물약 재료를 얻기 위해서 사냥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경쟁이 좀 많습니다.

 

보통은 공격력 250까지 폴리, 가하즈, 필라쿠를 돌면서 돈을 모아서 장비를 맞추면서 틈틈히 들르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퀘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발굽, 높은 단가의 잡템, 청아한 숲의 숨결, 숲의 진노, 카프라스, 고대 정령의 가루 등으로 인해서 수익은 폴리숲보다 훨씬 높은 편이라 가볼만한 곳입니다.

 

필자의 경우 공 230에 간편한 차림의 크론 정식을 먹고 신발을 우르곤으로 바꾸니 안정적으로 사냥을 할 수 있었습니다. 

 

▲ 한정된 사냥터라서 지루함을 느낀다면 무한 물약 재료를 먹겠다는 목적으로 트쉬라 폐허, 붉은 늑대 부락, 세레칸의 묘 등을 돌아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수익도, 경험치도 별로라서 운빨 테스트 삼아서 가끔 다니는것도 좋습니다. (물약 재료가 잘 나오는 아이템이 아니거든요. 나름 검은사막 보물 중 하나입니다.)

 

공격력 250 이상, 방어력 300 이상

 

▲ 사실상 사냥러에게 1차 목표인 공 250은 아크만과 히스트리아 폐허를 다니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폴리, 가하즈, 필라쿠 등등의 사냥터에서 게임을 익히면서 돈을 모아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위 사냥터로 향하는거죠.

 

무기, 방어구는 보스 아이템으로 모두 유(IV), 악세서리는 고(III) 등급의 초승달 신전 반지, 바실리스크 허리띠, 오우거의 반지, 유(VI) 마녀의 귀장식을 착용하면 대충 공 250이 나옵니다. (카포티아 반지, 귀걸이로 대체 가능)

 

또한 신발은 우르곤, 투구는 그리폰으로 바꿔야되며 넉다운 저항을 높인 상태로 진입해야되는 사냥터입니다. (엎어지면 몹사할 수 있습니다.)

 

아크만의 경우 잡템 1개의 가격이 17000원대로 보통 잘 도는 분들이 시간당 7~8천개를 먹는다니까 잡템 수익만으로 시간당 1억 이상을 벌어들이는거죠. 거기에 고어와 수정, 검은 조각, 붉은 조각, 완재 악세는 덤입니다. 이 사냥터에서 안정적으로 파밍을 하기 위해서 초보들이 장비를 맞추는게 이해가 되죠?

 

일단 여기까지 장비를 업그레이드했다면 이미 초보가 아닙니다.

 

사족

 

이 글은 기본적으로 간편한 차림의 크론 정식을 먹고 사냥하는 도핑 상태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아크만, 히스트리아를 간다면 음식과 영약과 연금석까지 다 끌어다 쓰고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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