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요금제 변경에 해당하는 글 1

KT 요금할인 재약정 신청하고 부모님 요금제도 바꿔드렸어요.

Life|2019. 8. 26. 11:20

2016년에 장만한 LG V20이 올 해로 2년 약정이 끝났습니다. 단말기 할부금은 작년에 다 선결제해서 끝난 상태로 쓰고 있었는데요. V20 상태가 2년이 지났음에도 배터리 탈착부분에 유격으로 인한 문제만 빼면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서 하드케이스로 마무리하고 (평소 케이스를 안 썼어요.) KT 요금할인 재약정 신청해서 월 15000원 정도 요금을 감액받게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의 품질이 좋아서 연식이 있음에도 교체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면 처음 구매시 약정한 기간이 지났더라도 1년 혹은 2년 추가로 연장해서 할인을 받아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 폰은 초반에 2번정도 액정 깨먹어서 수리한 뒤로 서비스센터를 간 적이 한번도 없네요.)

 

 

▲ 이를 위해서는 KT 공식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한 뒤에 마이페이지에서 요금할인 재약정을 누르면 손쉽게 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 LTE 요금제를 사용하던 고객은 LTE 스폰서를 선택하고 추가로 연장하고 싶은 기간을 선택하신 후 가능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 제 경우 이미 2년이 경과한 스마트폰이기에 1년(12개월)만 연장할 생각으로 조회를 해봤어요. 25% 할인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나왔답니다. (갑자기 폰이 망가질수도 있고 제 상황이 변경될 수도 있기때문에 2년보다는 1년으로 선택했어요. 사람의 일은 모르는거니까요.)

 

* 약속한 기간 내에 해지를 하게되면 반환금(위약금)이 발생하므로 가급적 짧은 기간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제가 KT에 매달 납입하는 사용료입니다. 여기서 15000원이 빠진다는 이야기죠.

 

사실 약속한 기간동안 회선을 유지했는데 이제 끝나고나니 홍성 지점에서 열심히 전화가 옵니다. 더 좋은걸로 바꾸라면서 같은 KT 제품을 소개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바꿀 생각이면 SK나 LG로 바꾸지요. 최대 보조금이 42만원이고 현금으로 바로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전화를 받지않는 중입니다.

 

* 혹시나 싶어서 하는 말인데 인터넷 회선을 변경하면서 스마트폰과 TV 회선을 같이 바꾸게되면 합법적인 선에서 최대 42만원까지 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안내하는 곳 중 최대 한도를 다 채워서 제공하는곳이 엄청 많아요. 이 금액 밑으로 준다는 곳에서는 할 필요가 없겠죠? 어차피 회사를 변경할거면 돈 더 많은 주는 곳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다 똑같은데 몇 십만원 덜 받는건 말이 안되요.

 

어쨌든 재약정을 진행하면서 고정비용을 낮췄기에 내친김에 요금제도 바꿔봤습니다.

 

 

▲ 이제는 LTE 데이터선택 65.8이 없어지고 위에 3가지가 나오더군요. 전 이번 기회에 데이터ON 비디오 상품으로 변경했습니다. 약 4천원 정도 비싼데 데이터 100기가 이후 속도제한 5Mbps더군요. 게임이나 유튜브 시청은 하지않지만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되면 데이터 여유분이 많이 필요해서 바꿨습니다. 다음달 (9월)에 나올 요금이 궁금해지네요. 제 예상이 맞다면 스마트폰에서만 5만원대가 나오겠네요. 그럼 기존보다 1만원 정도 절약되면서 데이터는 더 많아지니 이득이네요.

 

부모님 요금제를 바꿔드린 이야기

 

이렇게 요금할인 재약정을 KT에서 신청한 뒤에 며칠뒤에 어머니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아직도 단말기 할부금이 남았다. 생각보다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 이야기였는데요. 함께 사는게 아니라서 확인이 힘들어 어머니에게 인증번호를 받아가며 KT 공식 홈페이지에 어머니 이름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쪽으로는 부족하시기에 제가 대리자를 자처한건데요. 가입 후 직접 확인해보니 일단 약정은 약 5개월 남은 상태였고 요금 상승의 주요 원인은 추가 데이터 사용때문이었습니다. 직전 6개월 내역서를 다 확인하니 매 달 일정량씩 데이터를 더 쓰시더군요.

 

그래서 데이터ON톡으로 바꿔드렸습니다. 가격 차이는 거의 없으면서 데이터 3기가에 속도제한이 붙는 상품이에요. 9월 1일부터 변경되도록 예약을 걸어놓고 알려드렸더니 '000는 38000원에 무제한이라던데? 그런건 없니?' 물으시더군요. 사실 데이터ON톡이 그 상품이라고 알려드렸네요. 기본 49000원에 약정 할인 11000원이 되어 38000원에 쓰는거죠.

 

물론 단말기 할부금과 부가서비스를 합하며 5만원이 넘겠지만 어쩔 수 없죠.

 

예약을 걸어둔 후 어머니 잔여 사용량을 확인하니 총 2기가 무료인데 400메가 남았더군요. 요즘 아버지가 평일 낮에하는 대조영을 보시느라 TV를 독점하시니 인터넷 사용량이 더 늘어나신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 시간대를 알려드린 장본인이라 어머니께 혼났죠.) 여튼 보름 이상 남은 상황에서 데이터가 너무 없길래 어머니 계정에서 VIP 멤버쉽에 바로 가입했습니다. 화이트 등급이라 2만 포인트 정도 나오길래 그걸로 이번달 데이터를 2기가 충전해드리고 알려드렸어요.

 

'다음달부터는 무제한이니 이번달만 마음껏 쓸 수 있게 2기가 넣어드렸어요.'

 

여기까지 제가 약정 연장하고 부모님 요금제를 바꾼 내용입니다. 아직 우리는 젊고 부모님들은 이런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으신데요. 요즘 고령층을 중심으로 각종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일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어려운 일도 아니니 자녀분들이 신경을 좀 쓰면 좋을것 같아서 남겨봅니다.

 

솔직히 저도 어머니가 데이터를 추가로 더 쓰시는지는 몰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한 달에 3~4기가를 쓰시더군요.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에 죄송스러웠어요. 이렇게 통신사 홈페이지에 부모님께 인증번호를 받아서 가입하고 사용량을 체크하며 자녀들이 더 좋은 조건을 찾아줄 수 있어서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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