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간 간만 보면서 전쟁게임 나이트온라인을 즐겼는데요. 다른 취미인 카메라와 사진을 당분간 하지 않을 생각이라서 저녁때 할 일을 찾다가 게임을 선택하면서 다시 질렀습니다.

결국 카오스나 돌고, 일퀘나 하면서 놀자는 마음가짐이 바뀌었네요. 최근 2주 사이에 3악세를 다 지르고, 무기를 사고, 방어구를 구하는 중입니다. +8대혼란 위리놈, 8차8셋 방어구, 3플귀쌍, 3아라반쌍, 555드목, 3폰벨은 아니지만 나름 쥬라드 다니면서 미안하지 않을 정도로만 맞췄네요.

한참 쟁을 뛰었던 2007년 이후로 12년만에 다시 나이트온라인으로 복귀를 합니다.

▲ 현재 제 캐릭터의 스탯창입니다. 80레벨 붙박이로 놀고 있고, 정석 전사에 노버프 상태죠. 만렙 10환생 캐릭터를 사고 버서커, 늑, 무기인첸트 주문서 정도만 들어와도 대충 4천은 넘겠네요.

아직 방어구를 구하지 못해서 라테이노의 환영 80레벨 쿠폰 방어구인 홀리7셋을 차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어구를 구매해서 8차 7셋이나 로제타 7셋을 찰 경우 방어력은 100정도, 공격력도 50 정도 떨어지겠지만 80 국쟁 다니고, 쥬라드 꼽사리 끼는데는 문제가 없겠죠.

사실 너무 오랜만에 나이트온라인에 복귀했고 손가락이 굳어서 8:8 한파싸움이 보장되는 쥬라드와 국쟁 위주로 즐길 예정입니다. 연타도 못 쳐서 척쟁이나 떼쟁은 민폐라고 느껴지거든요.  한파싸움이 좀 익숙해지고 연타를 다시 칠 수 있게되면 10환 몸이나 구해서 척으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 사제로 복귀할까 많이 망설였는데 힐을 못해서 다른 사람들이 피해보는것보다 내가 못해서 나만 눕는 전사가 더 나을것 같아서 블레이드 마스터로 복귀를 했습니다. 서민세팅으로 대충 계산하니 전사나 사제나 템값 들어가는건 비슷하네요. (더 상위 세팅은 격차가 좀 벌어지겠죠.)

전사 복귀 장비

전 모두 베이 수수료를 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장비를 맞췄습니다.

3전귀쌍 21, 3용반쌍 21, 3빛본벨 41,  3아목 62, 7셀부주 26, 20억 13

총 184장 들어갔는데 20억으로 전사 방어구를 사야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8차7셋 구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전에 한번 복귀하려고 했을때도 크로와즈 워리어 방어구를 못 구해서 로제타를 입었다가 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일찍 접었기에 꼭 8차로 구하고 싶은데 쉽지는 않습니다.

＊ 밀봉 안된건 안 삽니다. 베이에도 돈 넣어야되고, 게임에도 넣어야되서 짜증나요. 밀봉된걸로만 구매하다보니 더 템 맞추기가 어렵네요.

카오스 (연타연습)

나이트온라인에는 장비가 없어도 사람들과 싸울 수 있는 컨텐츠가 있죠. 바로 카오스 전투입니다. 오전 11시, 오후 7시, 오후 11시 하루에 총 3번인데 캐릭터당 1일 1회로 제한이 있습니다. 이걸로 일단은 연타를 연습해야겠습니다.

물론 요즘은 대부분 매크로를 사용하고, 핵도 적당히 조절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재미를 볼 수는 없지만 순수하게 연타를 연습하기 위해서죠. 몬스터를 잡을때는 문제가 없는데 꼭 쟁만 뛰면 바보가 되어버리거든요. (아직 초보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연습할 생각입니다.)

▲ 저는 꼭 카오스가 끝나면 순위표를 스크린샷으로 찍어둡니다.

일단 저 순위가 제 상태입니다. 너무 누를 키가 많아지면 손이 더 꼬여서 오직 스킬RR만 친거죠. 요즘은 그래도 간간히 아이스카운터, 아이스소드도 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연타를 못 치네요. 다들 어찌 그리 스키를 잘 타는지 감탄스러울뿐입니다.

＊ 첫 1개월은 상위권 유저들이 정말 잘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스킬RR만으로 3등 안에 들어가기 시작하자 원래 제 위에 있던 유저들이 텐션을 높이더군요. 마치 다 똑같은 사람인것처럼 스킬 구성을 다 똑같이 바꾸고 딜이 들어오는 간격이 더 촘촘해졌습니다. 아 다들 쓰는구나. 그때 알았네요.

어쨌든 이제 익센셔널 랩터도 받았으니 증표나 모을 생각으로 연타 연습을 하는데 카오스를 이용해야겠습니다. 프로게이머 수준으로 손가락이 움직이는 사람들을 상대로 APM 70인 아재가 덤비긴 어렵죠. 늙은거 인정하고 마음 편하게 즐길 생각입니다.

나이트온라인 득템도 생겼네

예전에 게임할때는 유니크 몬스터, 용, 이실룬을 잡는게 아니면 고강, 고엘이 득템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필드에서 헬 브레이커도 나오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이외에도 다크나이트 무기 재료도 은근 득템 요소로 생겼더군요. 파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예전보다는 확실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늘어난것 같습니다.

사족

이제 늙어서 앵벌하고, 사냥할 시간은 없는데 너무 잡담이 길었네요. 아재가 서민3악세 맞추고 게임 복귀 했습니다. 하루 2시간 정도 플레이를 하기에 일단 즐길 수 있는건 다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180정도 들어갔나? 적당히 놀아야겠습니다. (하다 질리면 악세만 옮겨서 거점 전사를 할 수도 있어서 악세를 가장 먼저 맞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