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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온라인 (BDO) 복귀 : 적당히 즐기자.

Game|2020. 8. 21. 10:55

몇 달 전에 하나씩 고기 채집하면서 마련했던 고(III) 마노스 악세 세트를 날려먹고 동려깍기 (유셋을 동 트라이)를 하다가 다 고(III)로 떨궈서 매각해버리고 접었던 검은사막 온라인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당시 고기를 채집해서 모으고 도인 요리 납품으로 마련했던 120억 은화로 아두나이트를 사둔게 있는데 그 놈을 타면서 가끔 경치 구경이나 하자고 다시 클라이언트를 설치했네요.

 

채집하고, 황납하고, 사냥하고, 강화하는 그 모든 것들이 결국 장비를 올 동(V)으로 맞추는게 목표인데요. 마노스 세트 가격인 500억 (채집복, 도구 포함)을 갈아서 220억 상당의 유(IV) 침식의 귀걸이 하나를 건졌기 때문에 사실상 이제 열심히 할 생각은 없습니다. 시간과 돈을 갈아서 클릭 몇 방에 날려버리는 게임은 제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이게 왕좌의 게임을 접은 이유죠.)

 

그래도 환상마를 타고 다니는 재미, 경치 구경하는 재미, 소소하지만 조금씩 뭔가 모이는 재미 등등 전투나 노가다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은 게임이라 다시 복귀해서 접속을 해 둔 상태랍니다.

 

과금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동 장비 이후로 뭔가가 없다면 무과금으로 생활하지 않을까 싶네요.

 

복귀 후 모습

 

▲ 복귀를 했더니 아그리스의 열기 최대 수치가 8만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 주말이나 폴리숲이라도 가서 얼마나 소모되는지 봐야겠네요.

 

▲ 장기간 미접 상태에서 돌아오니 바로 1억 은화를 줍니다.

 

▲ 복귀 혜택으로 받는 15일짜리 밸류 패키지 적용 모습입니다. 접속과 동시에 자동 적용되네요. 마침 접기전에 보스 방어구 세트를 직접 강화하려고 사 놨던 아이템들을 모두 팔아버렸습니다. 벨류 상태면 수수료 감면 혜택이 있어서 좀 더 받을 수 있더군요.

 

▲ 복귀 유저 혜택 중 하나인 발크스 장비와 아푸아르 지도 3장이 지급된 모습입니다. 흑정령을 소환해서 받는 퀘스트 보상도 발크스 장비인데 사실 이미 스프링 시즌을 진행하며 맞춘 투발라 세트가 있어서 의미가 전혀 없는 보상이지요. 지도도 1인 길드라서 쓸 일이 없네요.

 

* 원래 발크스 장비는 동깍하고 접었던 유저가 다시 돌아와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급되는 기간제 아이템인데요. 스프링 시즌을 통해서 동(V) 투발라 세트를 맞춘 사람들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 자체가 유(IV) 보스 장비와 악세서리 거든요.

 

▲ 채집 악세를 모두 날리면서 의미가 없어진 황납 요리 재료들입니다. 또 한참 게임을 할 때 이벤트 보상으로 받았던 그믐달 비전서 40일치, 벨류 7일 등이 있네요. 보조 캐릭터들을 다 살펴보면 아마 카마실브의 축복도 40일치가 있을겁니다.

 

▲ 전 수 많은 복귀 혜택 중 흑정령 의뢰로 받을 수 있는 낚시 퀘스트 정도만 할 예정입니다. 바다장어 3마리를 잡아서 갖다주면 기억의 파편 10개를 주거든요. 총 30일 동안 진행되니 300개죠. 지금도 본 캐로 벨리아 앞 바다에서 낚시가 돌아가고 있지요.

 

▲ 복귀유저 보상 출석부 입니다. 그런데 쿠쿠는 이제 안 주나봐요? 내 3세대 쿠쿠는 언제 4세대 되려는지 기약이 없네요.

 

▲ 이 정도 장비들이니 아처나 란으로 폴리나 돌면서 놀아도 할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IV) 삼신기만 사면 투발라를 다 아처에게 몰아주고 아크만이나 다녀봐야지요.

 

복귀 후 한 일

 

1. 마력 재배 세팅

 

전 호박으로 마력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칼페온에 남는 일꾼들이 많아서 그곳에 울타리를 치고 운영했었는데요. 검은사막에 복귀하면서 벨리아로 다 옮겨서 하이델 일꾼들로 관리를 하도록 세팅하였습니다. 그래서 칼페온 일꾼들은 다 해고했고 하이델과 벨리아 노드를 연결했네요.

 

이제 울타리 전체를 모두 마력 씨앗으로 하기 때문에 수확 캐릭터가 기운 부족할 일이 없어졌기에 벨리아에서 활동하며 남는 기운으로 기운약이나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2. 월드보스 세팅

 

복귀 기념으로 금요일 오전 11시 월드 보스인 크자카 / 쿠툼에 캐릭터를 갖다 놨습니다. 쿠툼에는 붙박이로 각란이 PC방 장비를 차고 있기 때문에 접속만 하면되고 크자카에만 전란이 배치되었습니다. 전 누베르 외에 월보를 잡기 때문에 카란다와 크자카는 전란이든 아처든 가면 된답니다.

 

* 조만간 세팅해서 벨도 붙박이로 보조를 하나 둘 생각입니다.

 

3. 도인 요리 황납

 

게임을 쉬기 전에 만들어뒀던 도인 상자가 있어서 9시 타임에 176 상자 모두 황납을 하였습니다. 복귀 접속 후 가장 먼저 한 일이네요. 이제 고기 채집도 힘들어서 채소절임으로 하겠지만 남은건 마저 해야지요.

 

4. 흑정령과 대화

 

복귀 유저가 흑정령을 소환하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화를 통해서 기억의 파편과 금괴를 주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지금 80개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것도 완료하면 120개 정도 받게 됩니다.

 

여기까지 검은사막 복귀 소식을 남겨봅니다.

 

앞서 말했듯이 아직 어떻게 하겠다. 뭘 하겠다. 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서 얼마나 열심히 할지는 모르겠네요. 가끔 심심하면 아두나 타고 발렌에서 그라나까지 달리기나 할까? 그러고 있답니다.

 

* 사실 블로그에 BDO 카테고리가 있는데 묵혀두기 아까워서 복귀했네요. 다시 범선 만들기 같은걸 하면서 정보를 올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과금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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